드론·로봇 등 첨단 소방 기술·재난 대응 설루션 공개
국내외 427개 기관 참가…역대 최대 규모
해외 바이어 초청 1:1 상담…800억원 상담액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국내 최대 소방·안전 분야 전문 박람회인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박람회는 2004년 시작되었으며, 2015년에는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세계 5대, 아시아 3대 소방안전 박람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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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국내 최대 소방·안전 산업 행사인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며 사흘 동안 진행되며 국내외 다양한 소방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5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소방청 제공]kboyu@newspim.com |
올해 21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총 1521개 부스가 운영되며, 25개국 80개사 포함 427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박람회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드론, 로봇,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소방 분야의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미래혁신관'이 운영되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국제회의를 통해 소방산업의 국제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 소방산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화재 대응 위한 신기술 및 제품도 선보이며 구급 및 구조 분야에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안전 교육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가상현실(VR) 첨단 훈련 체계'를 통해 다양한 화재 상황에서의 기동 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국제 소방 리더십 회의와 ODA 심포지엄, 글로벌 인증 제도 세미나가 개최된다. 아시아 6개국 소방 기관장이 참여하는 리더십 회의에서 각국 재난 대응 기술이 공유되며 ODA 심포지엄에서는 개발도상국과의 기술 연수 및 장비 지원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소방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 유망국 25개국 80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1:1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또 국내 대기업과 연계를 통해 계약 체결을 돕는 원스톱 네트워크도 운영한다. 이에 상담 건수는 300건 이상, 상담액은 8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기술, 정책, 산업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향후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소방산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