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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선발 복귀' 김혜성, 4타수 무안타에 수비 실수까지... 타율 0.400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14:42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14:44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빅리그에서 생존해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LA 다저스 김혜성이 무안타로 침묵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00으로 떨어졌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LA 다저스 김혜성이 14일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출전한 뒤 9회초 유격수를 맡았다. 2025.05.14 thswlgh50@newspim.com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부상 복귀에도 빅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이들이 로스터에 합류하면서 전날 크리스 테일러가 방출됐고, 이날 제임스 아웃맨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그동안 김혜성은 왼손 선발투수가 나선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18일 경기에는 대주자로 나섰고, 19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1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 투수로 등판한 브랜든 팟은 9일 김혜성에게 1경기 3삼진의 악몽을 꾸게 만든 상대다. 당시 김혜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상승세에 있었으나, 팟에게 삼진 3개를 당하며 침묵했다. 이날도 김혜성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3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팟과 10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시속 84.4마일(약 135.8km) 스위퍼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6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선 우완 불펜투수 스캇 맥고흐의 6구 86.7마일(약 139.5km)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김혜성은 다저스 타선이 2점을 추격한 9회 2사 1,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다. 김혜성은 바뀐 투수 밀러를 상대로 초구 파울, 2구 헛스윙, 3구 벗어나는 공을 참아냈으나 4구째 타격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김혜성은 1회초 익숙하지 않은 중견수 자리에서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무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4번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우중간 방면으로 보낸 평범한 뜬공을 낙구 지점을 놓쳤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초반 주도권을 내준 다저스는 3회까지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4회 무키 베츠의 1점 홈런과 6회 오타니 소헤이와 베츠의 백투백홈런으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9회말 테오스카의 2루 땅볼과 에드먼의 복귀 첫 안타로 2점을 보탰으나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혜성의 침묵과 함께 다저스도 애리조나에게 5-9로 져 4연패에 빠지며 29승 19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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