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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100만 유세'는 3金의 추억...소규모 거리유세가 대세 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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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 시대 청중 숫자가 우열 가리는 척도
수백명 거리유세와 TV토론이 '뉴노멀'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저녁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대규모 청중이 참석한 유세를 벌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 시각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군중 유세를 벌였다. 열기는 뜨거웠지만 청중 수는 과거 '100만 유세'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었다.

21대 대선 후보의 유세장에는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이 대선 후보의 유세를 듣기 위해 모여든다. 수만 명이 모이는 집회도 보기 힘들다. 대부분 소규모 집회다. 40여 년 전의 '100만 군중 유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초라할 따름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서울 표심 잡기에 나선 1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5.19 pangbin@newspim.com

군중 집회의 절정은 '1노3김'이 대결을 펼친 1987년 대선이었다. 그 당시는 군중 동원을 통한 세 과시가 대선 판도의 우열을 가리는 중요한 척도였다. 모두 사활을 걸었다. 격전장은 여의도 광장이었다.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와 김영삼(YS) 통일민주당 후보, 김대중(DJ) 평화민주당 후보가 각각 100만 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연설을 했다. 물론 실제 100만 명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1987년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김대중 평민당 후보의 유세에는 100만 명 이상의 군중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자극받은 다른 후보들도 총동원령을 내렸다. 1주일 뒤 토요일인 12월 5일엔 노태우 후보와 김영삼 후보가 100만 명 이상의 청중을 동원해 맞불 유세를 폈다. 김대중 후보와 정통 야당의 적통을 다툰 평생의 라이벌 김영삼 후보는 서울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런 대규모 군중 유세는 1992년 대선 초반까지 이어졌다.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는 여의도 광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가졌고, 김대중 민주당 후보는 보라매 공원에서 대규모 유세를 가졌다.

유세장 주변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를 동원한 관광버스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지지자들은 각 지역 팻말을 중심으로 모였다. 도시락과 일당을 준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100만 명을 동원하려면 최소 수십억 원이 들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김영삼 후보는 "여의도 광장에서 백만 명 단위의 대규모 유세를 할 경우 선거 자체를 과열시킬 뿐만 아니라 수도 서울의 교통을 마비시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드릴 것이 분명하다. '찾아가는 소규모 유세'만 하겠다"고 선언했고, 김대중 후보 측도 여의도광장의 대규모 집회를 취소했다.

여의도에서의 대규모 군중 집회는 1997년 15대 대선 때부터 사라졌다. 2004년 선거법 개정으로 정당 연설회가 금지됐고, 방송 연설(1992년)과 TV 토론회(1997년)가 도입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방송이 새로운 대중 접촉 수단으로 떠올라 대규모 직접 유세를 대체했다. 대규모 군중 유세는 3김시대와 함께 막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9 choipix16@newspim.com

이후 대규모 집회는 소규모 거리 유세로 바뀌었다. TV 토론이 유세보다 몇십 배 영향력이 커졌다. 대선 후보들은 TV 토론에 사활을 걸었다. 선거 문화 자체가 변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유세보다 TV 토론 준비에 훨씬 신경을 쏟는다. 그만큼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세 후보는 지난 18일 첫 TV토론을 가졌다. 23일, 27일에도 토론이 예정돼 있다. 두 차례의 토론이 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시민들에게 유세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19 allpass@newspim.com

이번 대선은 과거 대선에 비해 열기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세장 청중 수도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우선 일찌감치 자리 잡은 이재명 대세론과 보수 진영에 퍼진 패배주의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보수 진영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후보 단일화가 '막장 드라마'로 끝난 것도 보수의 결집을 느슨하게 했다.

승리가 유력한 진보 진영과 희망이 희박해진 보수 진영 모두 긴장감이 떨어지긴 마찬가지다. 코로나 유행이 비대면의 일상화를 몰고 온 영향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 대선이 종반전으로 가면 다시 양 진영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 

100만 명이 참석하는 군중 유세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소규모 거리 유세와 TV 토론은 이제 선거 문화의 뉴 노멀이 됐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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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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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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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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