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리석 '칼라카타'(Calacatta) 상표권 출원
독점 수입·판매권 손에 넣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이탈리아산 고급 석재의 독점 판매 사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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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최근 등록한 석재 브랜드 '칼라카타'(Calacatta) 3종 상표권 견본. [자료=키프리스] |
삼성물산에 따르면 향후 래미안에 이탈리아 고급 대리석 '칼라카타(Calacatta)'가 적용될 예정이다.
19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은 이탈리아 고급 대리석 '칼라카타'(Calacatta) 3종에 대한 영문 상표권을 등록했다.
칼라카타는 이탈리아 카라라 대리석산에 채석되는 최고급 대리석 중 하나다. 흰색 바탕에 독특하고 정교한 석재 고유의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라라 대리석산에서 채굴되는 전체 대리석의 5%만 칼라카타일 만큼 희소성을 띈다. 주방 조리대, 욕실 세면대, 바닥재 등 내부 자재로 활용되나 벽면 등 외부 자재로도 쓸 수 있다. 채굴과 가공 방식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삼성물산은 칼라카타 대리석 3종인 ▲수프리모(SUPREMO) ▲스텔라토(STELLATO) ▲솔라라(SOLARA)의 국내 독점 수입·판매를 위해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미안 단지에도 점진적으로 칼라카타 석재를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석재 수입 및 독점 판매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당 석재의 국내 수입 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엔 칼라카타의 여러 종류 중 3개만 꼽아 네이밍한 것이고, 향후 석종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