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석보면 화매권역센터에서 '전화위복(戰火爲福)버스' 세 번째 현장 회의
이 지사 "조속한 영농 재개 긴급 복구 지원... 과실 전문생산단지 등 미래형 스마트 과원 전환"
영양군, 피해지 벌채 사업·소형 저온저장고 신축·비가림 하우스 확대 지원 건의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영양 산불피해 복구 지원책 마련에 팔을 걷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는 전날 영양군 석보면 화매권역센터에서 세 번째 '경북도 전화위복(戰火爲福)버스' 현장 회의를 주재하고 조속한 영농 재개 위한 긴급 복구 지원책을 점검했다.
또 산불피해 주민들의 애로사항도 수렴했다.
![]() |
![]() |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17일 '경북초대형산불' 직격탄을 맞은 영양군 석보면 화매권역센터에서 세 번째 '경북도 전화위복(戰火爲福)버스' 현장 회의를 주재하고 조속한 영농 재개 위한 긴급 복구 지원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5.05.18 nulcheon@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 도청 전 간부 공무원, 오도창 영양군수, 윤철남 도의원, 영양군 군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영양 산불 피해복구와 농업 분야 복구 및 지원 대책 논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농업 분야 산불 피해복구 대책 보고, 영양군 산불 피해복구 현황 보고, 주민 의견 수렴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영양군으로부터 피해 현황과 중대본에서 확정된 복구비 현황 보고, 영농 재개 긴급 복구 지원, 농업용 시설과 농기계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보고받고 산불 피해 농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 과실 전문 생산단지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등 미래형 과원으로의 전환 계획도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피해 현황, 폐기물처리▲임시주거시설 입주민 물품공급계획▲농축산업 분야 복구지원계획▲산사태 및 급경사지 복구 방안 등을 설명하고 ▲피해지 벌채 사업▲소형 저온저장고 신축▲비가림 하우스 등에 대한 확대 지원을 건의했다.
앞서 경북도는 농업 분야 피해복구 현실화 위해 복구비 지원 기준 확대를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해 산불로 소실된 농작물과 농업시설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고 지원율을 상향하는 등 농기계 피해 지원 품목 확대 등 농업인의 생업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
지난 17일 '경북초대형산불' 직격탄을 맞은 영양군 석보면 화매권역센터에서 열린 세 번째 '경북도 전화위복(戰火爲福)버스' 현장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산불 피해 농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 과실 전문 생산단지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등 미래형 과원으로의 전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5.05.18 nulcheon@newspim.com |
이철우 지사는 "유례없는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과 농가의 상실감은 헤아릴 수 없이 크다. 영양군의 신속한 복구와 빠른 영농 재개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며 "이제는 단순 복구를 넘어 농업의 새로운 도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형 스마트 과원 조성 등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또 "아울러 피해 농가가 산불 피해에서 벗어나 조속한 영농 재개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비를 집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양군 전화위복 버스 현장회의'는 지난달 27일 영덕 노물리와 이달 2일 안동 남후농공단지에 이어 세번째로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미래 재설계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