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일본이 내주 실무급 관세 협의를 개최하는 방향을 조율 중이라고 NHK방송 등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양국 간 입장 차를 조율하고, 3차 장관급 회담 일정을 확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측은 미국산 자동차 수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등의 양보안을 제시한 반면, 미국은 일본에 '비관세 장벽' 항목들을 제시하며 상세한 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실무급 협의 결과 등에 따라 이르면 이달 22일 미국을 방문해 다음 주 후반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등과 3차 장관급 협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TV아사히는 보도했다.
이와는 별개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도 이날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그는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에서 관세 조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자동차 관세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모든 관세의 철폐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상호관세에 대해서만 협의가 가능하단 입장이다.
이에 TV아사히는 "일본과 미국 사이에는 견해차가 커서 합의 여부는 아직 전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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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성조기와 일본 일장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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