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성화 교두보 마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15분도시 경제모델인 서구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은 기존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의 명칭이 변경된 사업으로, 부산시는 지난해 영도구 '영블루밸리' 사업이 광역시 중 유일하게 선정돼 현재 추진 중이며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인구감소 지역 전국 9개 시도, 85개 기초 지자체 중 8개 지자체가 신청해 총 5개 지자체(부산 서구, 충남 논산, 전북 임실, 전남 완도, 경북 영덕)가 선정됐다.
![]() |
부산시가 국토교통부의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서 부산 서구의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선정된 부산 서구의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은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부산대학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민간기관이 중심이 돼 의료·헬스케어 신생 기업의 창업과 성장 등을 지원한다.
시-서구-대학·종합병원의 민관협력, 민간 주도의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15분도시 부산 경제모델의 일환이다.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35억 원, 시비 14억 원, 구비 21억 원, 민간 21억 원 등 총사업비 91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으로 ▲의료·헬스케어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의료·헬스케어 특화 프로그램 지원▲창업기업 전 주기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해 2028년까지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의료분야 창업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전반에 걸친 특화프로그램과 창업기업 전 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료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의료산업 분야 신생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육성된 창업기업 중 우수기업을 2028년에 조성되는 서구 의료 연구개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시켜 공공지원이 끝난 후에도 기업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서구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와 연계되는 의료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해 정주·생활인구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오는 9월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서구의 신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적극 활용해 지역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내 집 가까이에서 창업하고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15분도시 철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