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지환(피츠버그)이 빅리그 복귀 후 처음이자 시즌 두 번째로 맞이한 선발 출전에서 안타 신고식을 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에서 간판타자 앤드류 매커천 대신 중견수이자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차례나 타석에 서는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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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피츠버그] |
개막 엔트리에 들었지만 2경기만 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배지환은 10일 복귀한 뒤 대주자나 대수비로만 출전해왔지만 이날 3월 30일 마이애미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메츠 일본인 에이스 센가 고다이를 맞아 3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0-1로 뒤진 6회 2사 2, 3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리드 개럿을 상대로 시즌 첫 볼넷을 골랐다. 다음 타자 헨리 데이비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배지환은 1-1 동점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배지환은 1-2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선 대타 앤드루 매커천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배지환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선발 2경기)해 7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동부지구 선두 메츠에 1-2로 졌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