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김문수 후보에 대한 교체 강행은 실익도 감동도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정한 경선 절차를 통해 정당하게 선출된 대통령 후보를, 설득력 없는 명분으로 교체하려는 시도는 국민의 눈에도, 당원의 마음에도 정의롭지 않게 비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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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3 mironj19@newspim.com |
그는 "단일화에 대한 약속도 김문수 후보의 입장에서 보면 온전히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후보 간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협상 역시, 이제 마지막 고비 하나만 남겨둔 상황인데, 마지막 문턱을 넘기 전, 왜 기다려주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우리는 포용하고 설득하는 지도부를 원한다"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일방적 교체는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으며, 오히려 후보 경쟁력마저 떨어뜨리는 악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 지도부는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의 마침표가 아니라, 대화의 쉼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간 마지막 대타협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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