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평택시 오성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8일 밤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닭 7000마리가 폐사하고, 계사 건물 1동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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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경기 평택시 오성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닭 7000마리가 폐사하고, 계사 건물 1동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2분께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 520-3에 위치한 일반 목조·샌드위치판넬 구조의 계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39건 접수됐다.
최초 발화 지점은 계사동 내부 배전반 부근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은 인근 건물로의 연소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신고 직후 오후 7시 33분 출동 지령이 내려졌고, 7시 44분에는 송탄청북119안전센터가 현장에 도착해 즉각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오후 8시 56분께 초진됐으며, 잔불 정리를 포함해 완전 진화는 밤 11시 4분에 마무리됐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계사 1개 동(연면적 1553㎡)이 전소되고 내부 부대 설비가 모두 소실됐다. 특히 사육 중이던 산란계 약 7000마리가 모두 폐사해 동물 피해도 컸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 82명을 포함한 총 98명의 인력과 지휘차, 펌프차, 화학차, 구조차 등 총 32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청과 평택시청, 경찰, 한국전력 등 유관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굴착기 및 오염수 처리 인력도 함께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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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경기 평택시 오성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닭 7000마리가 폐사하고, 계사 건물 1동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