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세계적으로 홍역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9일 평택시는 해외여행 후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있는 시민은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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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해외 유입 홍역 예방 강화…예방수칙 홍보물[사진=평택시] |
실제로 질병관리청은 2025년 5월 3일 기준으로 국내 홍역 환자 수는 총 52명으로 이 중 69.2%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배 증가해 주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코막힘, 결막염과 특징적인 발진이 있다.
부득이하게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 6~12개월 미만 영유아는 출국 최소 2주 전 가속 예방접종을 받고, 면역력이 없는 성인은 출국 4~6주 전에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해외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빠르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홍역 등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