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생태 복원 위한 'NHN 플레이숲' 조성
'리틀런 2025' 등 참여형 행사로 밀원수 기부
산불 피해 복구 위해 1억 원 성금도 전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이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NHN 플레이숲'을 통해 꿀벌 생태 복원과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8일, NHN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이벤트 'NHN 플레이숲' 조성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꿀벌 개체수 급감 등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NHN 플레이숲'은 NHN이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 2023년 8월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조성한 밀원수림으로, 꿀벌의 주요 먹이원인 밀원수를 심어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NHN은 매년 임직원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밀원수를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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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임직원이 '리틀런 2025'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조성된 'NHN 플레이숲'에 밀원수를 심고 있는 모습. [사진=NHN] |
올해는 NHN의 ESG 대표 캠페인인 '리틀액션'의 일환으로 '리틀런 2025' 행사를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했다. 임직원이 출퇴근, 운동, 산책 등 일상에서 걷거나 달린 거리를 인증하고, 누적 거리만큼 나무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서 총 2,000km의 인증 거리 달성으로 밀원수 30그루가 식재됐다. 특히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와 함께하는 러닝 클래스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NHN은 이 외에도 임직원이 직접 씨앗을 심는 '작은정원' 캠페인, 사내 채식 식단 실천 캠페인 '비긴비건' 등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세 차례의 행사로 약 200그루의 밀원수를 심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NHN은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총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임직원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일정 비율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됐으며, 피해 지역 이재민의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NHN 측은 "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 아래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