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2차전 2-1로 합계 3-1... PSG, 인터 밀란과 결승 격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은 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파리 생제르맹(PSG)은 아스널을 꺾고 유럽 정상의 문턱에 다시 섰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2-1로 제압했다.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던 PSG는 1, 2차전 합계 3-1로 5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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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PSG 선수들이 8일 UCL 4강 2차전에서 승리한 뒤 홈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5.8 psoq1337@newspim.com |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끝내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았다. UCL 8강 이후 토너먼트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상황에 따라선 결승전도 벤치에서 보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은 지난 4일 리그1 32라운드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추가 시간에 상대 선수의 태클로 인해 왼쪽 정강이에 큰 충격을 입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었다.
PSG는 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가 환상적인 왼발 하프 발리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7분 쐐기골까지 터졌다. 흐비차가 내준 공을 뎀벨레가 잡았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하키미에게 연결했다. 하키미는 빠른 타이밍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후반 31분 부카요 사카의 골로 한 골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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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비안 루이스(가운데)가 8일 UCL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5.8 psoq1337@newspim.com |
PSG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 UCL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 상대는 FC 바르셀로나와의 대혈투 끝에 결승에 오른 인터 밀란이다. 결승전은 6월 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PSG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4관왕에 도전한다. PSG는 지난해 8월 프랑스 슈퍼컵을 안았고 지난 달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5월 24일 쿠프 드 프랑스 결승과 6월 1일 챔피언스리그 파이널을 남겨두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