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 오디세이, 웨스턴 유저 대상 사전 테스트서 호평"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핵심 시스템 완성…연내 글로벌 CBT 목표"
"마케팅 리소스 분산 고려해 일정 조율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PC·콘솔 대작 2종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상반기 중 비공개 테스트(CBT)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7일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주요 PC·콘솔 신작 2종의 글로벌 CBT를 상반기 내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주요 콘텐츠와 핵심 시스템 구현을 마친 상태로, 최근 북미·유럽 등 웨스턴 유저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부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대표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몰입도와 성장 콘텐츠, 콤보 기반 액션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테스트를 통해 전반적인 게임 퀄리티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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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는 조만간 스팀을 통한 대규모 글로벌 CBT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며, CBT는 상반기 내 진행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이번 CBT에서 유저들은 오픈월드에서의 탐험과 다채로운 클래스 전투 등 게임의 핵심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공개 테스트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과 긍정적인 평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도 대부분의 전투, 성장, 오픈월드 콘텐츠, 커뮤니티·거래 시스템 등 주요 기능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는 세계관과 내러티브 연결, 퀘스트 및 직업별 전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폴리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게임 역시 6~7월경 웨스턴 유저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먼저 시행한 후, 올해 하반기 글로벌 CBT 진행을 목표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 대표는 "내부 대작 간 마케팅 자원 분산과 사업 시너지를 고려해 CBT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작년에 소니 영상 공개 이후 팬들의 기대가 높아진 만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최종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