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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중국, SWIFT 대체 박차...자체망 거래액 42.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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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자국 국제 결제 시스템의 글로벌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미중 간의 갈등이 금융 영역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감독총국, 국가외환국, 상하이시 시정부와 함께 '상하이 국제 금융센터의 국경 간 금융 서비스 편리화 강화 행동 방안'을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2일 전했다.

행동 방안은 18가지 조치를 담고 있다. 특히 행동 방안은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 기능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장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있다. 행동 방안은 더 많은 글로벌 은행이 CIPS에 가입하도록 추진하고, CIPS 시스템을 완비하며, CIPS가 위안화로 표시된 글로벌 무역금융, 선박·해운금융, 투자금융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CIPS는 중국이 만든 위안화 국제 결제 플랫폼이다. 중국이 스위프트(SWIFT)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CIPS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방적인 운영자가 없다. 때문에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우며, 운영자에 의한 강제 탈퇴 조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스위프트는 러시아와 이란을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지난해 CIPS를 통한 거래 건수는 821만 건으로 전년 대비 24.2% 증가했고, 거래 금액은 175조 위안으로 42.6% 증가했다.

CIPS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169개의 직접 참여자와 1487개의 간접 참여자가 이용하고 있다. 전 세계 119개국을 커버하고 있다. 4800개 이상의 은행 법인이 이용하고 있다.

CIPS는 직접 참여자가 중심이 되어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간접 참여자가 이를 통해 국제 결제망을 활용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직접 참여자 혹은 간접 참여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위안화의 글로벌 위상은 여전히 약한 상태다. 위안화는 세계에서 4번째의 결제 통화이자, 3번째의 무역 금융 통화이지만 시장 점유율은 3%대에 불과하다. 공식 외환보유고에서의 점유율 역시 2~3%에 불과하다. 국제 채권 점유율 역시 1% 미만이다.

중국 위안화와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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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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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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