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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지난해 영업손실 287억…"아파트 로비폰 출시해 실적 개선"

기사입력 : 2025년04월14일 17:41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7:41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대 기록
EBITDA 전년 대비 41% 이상 개선, 올해 1분기 흑자 전환 성공
스마트홈 신사업 부문 박차…"도어락·로비폰 신제품 출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30% 이상의 적자 폭 개선을 이루는 한편, 매출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14일 직방은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방 관계자는 "이는 건설 및 부동산 경기 불황, 중개업계의 어려움 지속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한 성과"라며 "특히 영업손실은 전년 408억원 대비 121억원 감소하며 30%가 넘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는 시장 상황의 영향이 컸으나, 영업손실 감소는 직방의 체질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관계자는 특히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는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이지만,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한 회계적 비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직방의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67억원으로 전년 -285억원 대비 41% 이상 개선됐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EBITDA 기준 실적 호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까지 성공했다"며, "효율적인 자금 관리, 신규 비즈니스 수익성 확보, 생산성 강화 등 다각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직방은 주력 사업이었던 원·투룸 매물 광고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 모델 발굴에 집중했다.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를 중심으로 지역 공인중개사 전용 서비스인 '아파트PRO'와 '아파트BASIC'을 출시하고, 분양 시장을 겨냥한 정보성 광고 상품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스마트홈 신사업 부문에서는 원가 상승 및 건설 경기 불황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공정부터 판매 채널까지 전반적인 효율성 증대에 힘썼다.

올해 직방은 부동산 신규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직방 스마트홈의 B2C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B2B 건설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및 연동 솔루션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도어락 신제품 라인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며 소비자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며 또한 "빠르면 상반기에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는 로비폰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솔루션도 개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경기 불황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고도화와 스마트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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