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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삼성전자 용석우 "올해 TV 4000만대 출하…10개 생산거점으로 관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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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TV 비중 절반 수준…프리미엄 전략 강화할 것"
"중국 따라잡겠다…미드세그 라인업 대폭 보강"
"TV 멕시코서 생산…10개 생산기지로 파고 넘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 중심의 TV 전략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고도화와 중가(미드 세그먼트·Mid segment) 시장 확대를 병행한다. 특히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개선, 관세 대응을 위한 공급망 유연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Unbox&Discover 2025' 행사에서 "올해 TV 출하량은 약 40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전체 수요 성장세는 크지 않지만, 프리미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AI TV의 비중이 전체 출하량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용 사장은 "올해 전체 TV 판매량 가운데 AI TV가 절반가량 차지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익숙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와의 협업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중가 시장 대응도 강화한다. 용 사장은 "프리미엄과 엔트리 모델에 집중한 사이 중국 기업들이 미드세그를 공략한 것 같다"며 "QLED와 네오 QLED 등을 확장해서 중국의 포션을 뺏어오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관세 등 외부 변수에 대해선 글로벌 생산기지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용 사장은 "북미향 제품 대부분을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관세가 계속 변화하는 만큼, 세계 10개 생산 거점을 활용해 파고를 넘어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용석우 2025.04.07 kji01@newspim.com

◆다음은 삼성전자 임원 및 기술진과의 일문일답.

-DX 사업부장이 새로 부임했는데, 향후 TV 사업 방향성과 VD사업부장으로서의 각오는? OLED TV의 향후 비중 확대 계획은?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예상치 못하게 빠르게 리더십이 교체되었지만, DX 부문은 기존 방향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 VD사업부장으로서 각오가 새롭게 바뀐 것은 없다. 다만 고(故) 한종희 부회장의 영향과 업적이 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영원한 1등', '세계 최고'라는 기존의 방향성은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다. OLED TV는 진출 3년 차로 30만 대에서 100만 대까지 판매 비중을 확대해왔고 앞으로도 비중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소형과 대형 OLED 라인업을 모두 확대하고 있다.

-국내 OLED 시장 성장세와 올해 점유율 목표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삼성 OLED TV는 풀라인업을 갖췄고, 강력한 AI 기능이 탑재돼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한국 시장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OLED TV는 출시 직후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고, 5년 이상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경쟁사는 MS 코파일럿을 탑재했는데, 삼성도 도입 계획이 있나? 구글 등과 협력은?

▲용 사장: 코파일럿과 협력하고 있고 TV 및 모니터에 탑재하는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다양한 LLM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고, 소비자가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친숙한 업체들의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3세대 AI 프로세서가 탑재됐다는데, 기존 칩셋과의 차별점은? 경쟁사 대비 우위는?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8K TV 신제품에 싱글 칩셋이 적용됐고, 화질과 음질 업그레이드를 위한 무선 솔루션도 도입됐다. 특정 LLM 탑재보다 이를 활용한 소비자 경험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TV 출하량 목표는? OLED 확대 계획은?

▲용 사장: 약 4000만 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 수량 자체의 성장은 어려울 수 있지만, 프리미엄 중심으로 포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OLED의 경우 작년 140만 대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수량으로 늘릴 예정이다. RGB 마이크로 LED TV도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하며 점차 수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OLED 77인치 이상에서의 점유율은?

▲용 사장: 77인치 이상 OLED TV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외 모두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왼쪽부터) 삼성전자 이헌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손태용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 임성택 한국총괄 부사장, 김용훈 한국총괄 CE팀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Unbox&Discover 2025' 행사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5.04.07 kji01@newspim.com

-TV 생산은 주로 멕시코에서 진행되는데, 베트남 생산과 관세 영향은?

▲용 사장: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있다. 관세 이슈는 경쟁사 대비 적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관세는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 10개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파고를 넘을 것이다. 미국 내 사재기 현상도 일부 있었지만 현재까지 판매량에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은? 초대형 TV 배송 문제는?

▲용 사장: 제조·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의 미드세그 진입은 현실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도 미드세그 라인업을 확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시장의 중요성은 여전하며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시장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다. 초대형 TV 배송의 경우, 노후 아파트 엘리베이터 문제는 화물 엘리베이터나 특수 박싱 방식 등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가격 전략은?

▲한 부사장: 구독 서비스는 지난해 12월에 론칭했고, 1분기 만에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선택했다. 고객 인터뷰 결과,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다양한 채널과 파트너십을 통해 구독 모델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며, AI 제품 출시와 함께 구독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 사장: 올해는 미드세그 및 UHD 라인업을 보강해 가격 체감도를 개선했다. 중간 가격대의 제품을 통해 더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판매 수량 기준 1위 전략은 유지되나? 중국산 LCD 의존도는?

▲용 사장: 수량 1위 전략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전 세계 LCD의 70%가 중국산이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 삼성은 대만 등 다양한 공급처를 통해 안정적으로 조달받고 있기 때문에 의존도 문제는 없다. 단순히 패널뿐 아니라 필름 등에서도 차별화 요소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Unbox & Discover 2025' 행사에 2025년 AI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볼리 상반기 출시 계획 진행 상황은?

▲용 사장: 볼리는 하드웨어 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유저 서비스 테스트 중이다. 기존에 밝힌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무빙스타일 유선 모델의 단점을 보완할 무선 모델 출시 계획은?

▲용 사장: 무선 모델도 준비 중이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관세·중국 업체 공세 속 AI TV의 대중화 전략은?

▲용 사장: 프리미엄과 엔트리 제품에 집중하면서, 미드세그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고급 QLED와 네오 QLED 라인업을 확장해 중국 점유율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옴디아 등 시장조사업체는 올해 TV 시장이 작년 대비 2~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공격적인 수량 확대와 라인업 확장을 통해 이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체 판매량 중 AI TV 비중은?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절반 정도 될 것 같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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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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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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