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책생태계 이대로 괜찮을까?…출판사 마인드빌딩, 9일 포럼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6:31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6:31

출판산업 문제점 진단 방향성 모색 토론...3부로 나눠 발제와 토론 이어 나가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국내 출판산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포럼 포스터. [사진=마인드빌딩]

출판사 마인드빌딩은 오는 9일 오후 6시 학지사(마포구 양화로15길 20) 마인드B 2층에서 '책생태계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포럼은 책문화콘텐츠연구소 박찬수 대표의 사회로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양필성 번역가가 책내용과 그에 따른 시사점의 발제를 맡는다.

양필성 번역가는 자신이 일본 고지마 슌이치의 저서 '2028 거리에서 서점이 사라진다면'을 번역하며 고찰한 일본서점과 한국의 서점을 비교하며 '우리나라의 서점은 괜찮은가'를 돌아본다.

2부에서는 출판유통진흥원 최성구 팀장이 '과연 우리의 출판유통은 언제쯤 개선될까'를 주제로 출판사와 서점과의 관계에서 '위탁판매'·'공급과 반품물류'·'도매상의 역할' 등에서의 문제점들을 화두로 던진다.

3부에서는 책문화콘텐츠연구소 박찬수 대표의 사회로 두 명의 발제와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서재필 마인드빌딩 대표는 "출판시장에서 원천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으로서 책생태계 관련된 모든 이슈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옳고 그름에 대한 논의를 해보자는 조그만 생각에서 포럼을 기획했다"며 "출판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출판업계의 각 부문의 자리를 확인하고 협업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인드빌딩은 2025년 '출판물류·유통구조', '서지정보가 먼저인가. 재고현황이 먼저인가', '쿠팡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ISBN 이대로 둘 것인가', '도서정가제가 출판산업에 미치는 영향', '정부 지원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등 출판산업의 전반을 진단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ssamdor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