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라씨로] 파인엠텍 "'일회용 의료기기' 사업화 시동"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08:00

신규 아이템 'JDM' 방식 추진
'폴더블 라인업' 확대에 수요 증가

이 기사는 3월 31일 오전 08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폰 부품업체 '파인엠텍'이 신규 아이템 '일회용 의료기기'로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기존 모바일·전장 부품 중심 사업에서 헬스케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31일 "신규 아이템 '일회용 의료기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NDA(비밀유지계약) 체결로 인해,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인엠텍 신규 아이템을 JDM(Joint Development Manufacturer)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JDM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의 중간형태로,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협력해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방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제품은 현재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및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절차에 진입한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연내 인증 마무리를 전망한다. 

파인엠텍 로고. [사진=파인엠텍]

신사업 진출과 함께 파인엠텍은 기존 사업에서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내장힌지 생산에 주력해온 파인엠텍은 지난해 하반기 외장힌지 시장에 진입하면서 내장·외장 힌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내장힌지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구김이 없이 최대한 잘 펼쳐지게 하는 부품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접기 위한 메탈소재의 힌지로 폴더블폰을 지지하며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외장힌지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접었다 폈다 할 때 필요한 이음새로 디스플레이 패널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파인엠텍은 삼성전자에 폴더블 스마트폰용 내장힌지를 사실상 독점 공급해왔으며, 고객사의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폴더블 라인업이 현재 2개에서 올해 확정된 모델이 4개다"며 "라인업 증가로, 관련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파인엠텍 연결기준 올해 매출 4330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파인엠텍은 지난 2022년 매출이 1000억원대였으나, 2023년에는 중화권 물량 급증에 힘입어 38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3822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신사업 투자 등으로 인해 적자전환한 바 있다.

파인엠텍은 주력 제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사업(내장힌지)을 비롯해 전기차(EV) 배터리 모듈용 엔드플레이트(End Plate), 각종 정밀 구조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엔드플레이트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특히 최근 북미 지역에서 ESS용 엔드플레이트에 대한 첫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계약 금액은 비공개지만, 업계에서는 1000억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기차 부품 부문은 일정 수준의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로 기존 고객사의 물량이 줄었으나, 파인엠텍은 새로운 글로벌 배터리 셀 업체와의 거래 확대를 통해 일부 수요를 대체할 전망이다.

파이엠텍 관계자는 "(새고객사 제품) 본격적인 양산은 하반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달 베트남 공장에 일부 설비가 반입돼 셋업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인엠텍은 지난해 10월 전기차 부품 생산능력(CAPA) 강화를 위해 베트남 제3공장을 완공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부품 생산량은 기존 50만개에서 300만개 수준으로 약 6배 확대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