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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6조 규모 ′북아현3구역′ 조합 승소...사업시행인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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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방법원,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 효력 없다고 봐
북아현3구역,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여러 차례 조합 내홍 겪어
서대문구청과 사업시행계획인가 지연 두고 마찰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강북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 재개발 사업이 조합 내분을 딛고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임시 총회 효력이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북아현3구역 재개발 조합]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20일 비대위가 개최한 조합임원 해임 임시총회에 문제가 있다며 제기한 조합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당시 해임 총회에 절차적으로 중대한 하자가 있으며, 조합원들의 의사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북아현3구역 재개발은 연면적 26만3100㎡에 지하 6층~지상 32층, 총 47개 동, 4739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조6000억원으로, 북아현 뉴타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08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1년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순항하는듯 했지만 연이은 조합 내홍을 겪으면서 17년째 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북아현3구역 비대위는 지난해 12월 28일 조합장과 감사, 이사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비대위 측은 조합이 2023년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신청한 이후 지난해 3월 주민공람까지 마쳤으나, 서대문구청(이하 구청)이 연이어 인가를 거절하면서 사업이 지연된 점을 해임 사유로 들었다. 

조합 집행부는 즉시 법원에 해임총회와 선거절차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비대위 집행부가 조합원 명의 서면결의서 944장을 무효로 보고 의결 과정에 반영하지 않았고, 서면결의서 제출 후 총회 참석 시 2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 것이 조합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지난달 법원은 기존 조합 집행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비대위에 새로운 집행부 선임을 위한 임시 조합원 총회를 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기존 집행부의 해임을 결정한 이전 임시총회의 합법 여부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새 조합장 선출은 불가하단 의미였다.

이번 결정을 통해 직전 임시총회 효력이 정지되면서 사업은 다시 조합 집행부의 손으로 돌아왔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조합 집행부는 직무를 유지할 것"이라며 "조합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른 만큼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대위가 조합장 해임 총회를 연 것은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임시 총회를 통해 해임 안건을 의결했으나, 조합이 법원에 낸 해임총회 및 선거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효력이 정지된 바 있다. 당시 인용 이유는 해임 총회의 정족수 미충족이었다.

북아현3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이하 위원회)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상대로 사업시행계획 인가신청을 이행해달라는 내용의 행점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에 따르면 행정기관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사업시행 계획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기간 내 민원 처리가 어려울 경우 민원인 동의 하에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구청은 지난해 7월과 9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처리 기간을 늘렸다. 이에 올 1월 20일 위원회는 조합 측 손을 들어주며 이 구청장을 상대로 심판 재결일부터 4개월 내에 인가 여부를 결정하라고 주문했다. 

구청 측은 인가가 미뤄진 이유에 대해 "국·공유지의 전수조사가 필요해 이를 검토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위원회는 "최초 신청 이후 10개월이 넘도록 구청이 국·공유지 검토를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은 다음 달 예정된 대의원회 결의를 거쳐 분양 서류 접수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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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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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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