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시공사 현장설명회라도"...중견건설사, 정비사업 입찰서 존재감 ′제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합원 대형사 선호 확대...중견사 경쟁 불리
건설업 불황...시공사 선정 위한 투자 보수적 접근
현장설명회는 브랜드 신뢰 유지 용도...장기적 성장 저해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 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에서 중견건설사들이 소위 ′들러리′ 역할에 그치면서 브랜드 존재감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사 입찰에 참여할 의사가 크지 않으면서 사전에 진행되는 현장설명회에서 ′눈도장′만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일단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면 대내외적으로 정비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회사로 인식될 수 있다. 이 경우 돈을 들이지 않고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반복적인 ′간 보기식′ 영업방식은 대형사와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일대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 중견사, 사전 현장설명회만 ′기웃′...입찰엔 무관심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 중인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시공사 선정에 중견건설사들은 미온적인 반응이다. 지난 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한화 건설부문 등 대형사와 효성중공업, 쌍용건설, 진흥기업, BS한양 등 중견사가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이 중 한화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네 대형사의 입찰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서울 신반포4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당시와 비슷한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사와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 중견사가 참여했다. 이 사업은 우수한 입지와 대규모 재건축 계획으로 인해 '알짜 사업'으로 불린다. 그러나 1차, 2차 입찰에 삼성물산만 참여해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현장설명회에는 다수 중견사가 참석했으나 정작 입찰에는 대형사만 응찰한 것이다.

통상 서울 정비사업은 건설사들의 최우선 시장이다. 비수도권 대비 주택 수요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사업성이 높다.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기회로 사업 수행 후 주택 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중견사들이 서울 정비사업에 선뜻 나서지 않는 것이다.

◆ "어차피 안될텐데" 대형사와의 경쟁서 불리하다 인식

정비사업에서 브랜드 선호도가 시공사 입찰 결과에 우선되는 사회적 현상과도 무관치 않다. 

성남은행 주공 재건축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2월 두산건설은 조합에 3.3㎡(1평)당 공사비 635만원이라는 파격적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공사비 698만원을 제안한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브랜드 파워가 다른 조건을 압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다수 중견사들은 대형사와의 서울 내 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중견사들이 적은 수주 가능성을 믿고 섣불리 수주전에 뛰어들 수도 없는 상황이다. 건설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해 제안서 작성, 마케팅 비용 등에 수십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주 실패 시 대부분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 최근 건설업 불황으로 중견사들의 재무 지표가 악화한 가운데, 대형사 대비 자본력이 약한 중견사들은 이길 가능성이 희박한 싸움을 피하는 식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 중견사 관계자는 "중견사는 대형사에 비해 브랜드, 신용등급 등이 부족하다 보니까 대형사가 관심을 보이는 사업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고 밝혔다.

◆ ′간 보기식′ 영업방식 부작용...과감한 투자도 필요

사실상 현장설명회는 실질 수주보다는 브랜드 유지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사업에 적극적 관심을 갖고 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이 아닌, 업계 관계자나 투자자에게 정비사업을 신경쓰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의의를 두는 수준인 것이다.

한 중견사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참석은 해도 입찰은 하지 않는 사례가 흔하다"며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만 쌓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중견사들의 장기적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확장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다. 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경쟁력을 확대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건설 경기가 좋지 못해 중견건설사들이 사업에 관심이 있어도 수주에 참여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중견사들의 공급이 계속 축소된다면 향후 사업 확장 역시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