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예티 '바닥 찍었다' ② 관세-침체 리스크에 안전판 장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 매출 중장기 증가 기대
관세-침체 리스크 완충제
주가 지나친 저평가

이 기사는 3월 18일 오후 2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해외 시장 확장은 예티(YETI)의 중장기 이익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이미 업체의 해외 매출은 2024년 3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캐나다와 호주에서 이미 안정적인 판매 증가를 나타내는 가운데 업체는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영국과 독일 시장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도쿄에서 제품 홍보를 위한 행사를 가졌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뛰어드는 움직임이다. 이 밖에 업체는 중국과 멕시코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워사치 스몰 캡 밸류 펀드의 오스틴 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금융 매체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해외 시장이 예티에 커다란 성장 기회"라며 "2024년 기준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매출의 비중이 20%를 기록했는데 경쟁사들의 수치인 40~50%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재정비도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커피 메이커와 200달러에 판매되는 무쇠 주물 스칼렛의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4년 미스터리 랜치의 인수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미스터리 랜치는 백팩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업체로, 소방관과 군인들이 사용하는 백팩 시장에서 강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틈새 시장이지만 강한 존재감을 가진 만큼 예티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한 몫 할 것이라는 기대다.

예티의 머그 [사진=업체 제공]

실제로 2024년 12월 미스터리 랜치의 디자인을 토대로 한 예티 브랜드의 한정판 백팩이 단기간에 품절되면서 인수합병(M&A)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확산됐다.

윌리엄 블레어는 보고서를 내고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존의 핵심 사업 영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확보한 셈"이라고 판단했다.

사업 다각화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업체가 비교적 최근 출범시킨 쿨러 및 장비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2024년 14% 늘어났고, 특히 4분기 증가폭이 17%에 달했다.

예티의 텀블러 [사진=블룸버그]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과 새로운 브랜드 및 제품의 런칭이 신임 이사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단계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루는 데 이들의 역할이 중차대하다는 얘기다.

씨티그룹은 예티에 '매수' 투자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7달러를 제시했다. 안정적인 부채 비율을 포함해 재무건전성이 높고, 새로운 이사 영입에 따른 전략 강화와 이에 따른 국내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예티의 투자 의견을 '보유'로 내놓은 한편 목표주가를 48달러로 제시했다. 2024년 4분기 이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2025년에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은행은 밝혔다.

펀더멘털 측면의 강점과 함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이 투자자들에게 안전판을 제공한다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예티의 이사회는 최대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고, 2024년 2억달러 규모의 물량을 사들였다. 업체의 시가총액이 30억달러 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대규모 매입이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다른 조건들이 모두 동일할 때 주당순이익(EPS)을 상승시켜 주가와 밸류에이션 상승에 힘을 실어준다.

윌리엄 블레어는 보고서에서 자사주 매입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2026년 예티의 주당순이익(EPS)이 3.25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예티의 12개월 목표주가를 49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이외에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도 예티의 실적 향상에 든든한 동력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이 높은 데다 보냉 기능이 뛰어나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면서 제품을 한 번 써 본 소비자들은 좀처럼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지 않는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했다.

2024년 업체가 실시한 서베이에서 95%에 달하는 고객들이 친구를 포함한 지인들에게 예티의 제품을 추천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고하는 지표로 통한다.

업체의 2024년 매출 성장이 약 10%로, 정점을 찍었던 2021년의 40%에 크게 못 미치지만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강하다고 월가는 판단한다.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일본, 유럽의 7개 국가까지 해외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다.

축구와 포뮬러 원, 골프 등 스포츠 업계와 파트너십 및 스폰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도 예티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리스크 요인도 없지 않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타격을 예티 역시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생산 라인이 중국에 집중된 비즈니스 구조가 정책 리스크에 취약한 데다 해외 시장 진출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상황에 무역 마찰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체는 지나친 우려를 경계하고 나섰다. 마이크 맥멀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로 인해 2025년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1000만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2023년부터 중국의 드링크웨어 생산 라인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기 시작했고, 2025년 말까지 미국 생산 시설의 80%를 중국 밖으로 옮길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이 처한 현실이지만 경기 침체 리스크가 예티에도 악재다. 비교적 저가 상품에 해당하는 머그컵이나 텀블러는 필수 소비재에 가깝지만 글램핑이나 등산, 낚시, 여행에 사용하는 아이스박스와 고가의 쿨러는 재량 소비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실물경기가 악화되면 판매가 큰 폭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다.

2025년 매출 성장이 전망치에 미달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이미 밸류에이션이 크게 저평가된 만큼 주가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이 12배 내외로, S&P500 지수의 수치인 21배를 크게 밑도는 상황. 과거 12개월 실적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도 17배로, 시장 평균치인 29배에 크게 못 미친다.

풍부한 현금 흐름 창출과 안정적인 부채 비율이 거시경제 측면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 하더라도 충격을 상쇄하는 효과를 제공할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 역시 투자자들에게 안전판이 돼 줄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