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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코트의 왕자' 레오, 박철우 넘어 통산 득점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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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점 보태 6637득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3-0
도로공사, GS칼텍스 잡고 1189일 만에 6연승 달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5·등록명 레오)가 남자배구 역사를 새로 썼다.

레오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세트만 뛰고도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보태 6637득점으로 V리그 역대 최다 득점 주인공이 됐다.

레오는 이날 경기 전까지 V리그 228경기에서 6619점을 내 남자부 통산 득점 기록 보유자 박철우(564경기 6623점)의 기록을 넘어서기까지 5점만을 남겨뒀었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12일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고공 강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레오는 1세트 10-6에서는 삼성화재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의 스파이크를 단독 블로킹으로 가로막아 신기록을 수립했다.

쿠바 출신으로 신장 206㎝의 장신 공격수 레오는 2012~2013시즌 삼성화재에 입단, 처음 V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였던 레오는 단숨에 리그 최강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삼성화재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2시즌을 더 삼성화재에서 보낸 뒤 해외 리그로 이적했다.

2021~2021시즌 OK저축은행에 입단해 V리그로 돌아온 레오는 여전히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고, 특히 지난 2023~2024시즌에는 OK저축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견인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략상 이유로 레오와 결별했고, 레오를 지켜보던 현대캐피탈이 그를 지명해 V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1세트에서 36-34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 역시 상대의 무더기 범실과 레오의 활약으로 어렵지 않게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 레오를 빼고 휴식을 주면서도 세트 스코어 3-0(36-34 25-18 25-21)으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23-25, 25-21, 18-25, 25-22, 15-12)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의 6연승은 2021년 12월 10일 이후 1189일 만이다.

도로공사는 16승18패(승점 44)를 기록, IBK기업은행(14승20패, 승점 44)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3연승 행진이 중단된 GS칼텍스는 10승24패(승점 33)로 7위에 머물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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