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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尹탄핵 변론 종결…한덕수 탄핵·마은혁 미임명 등 본격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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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재해 등 변론 종결…박성재는 변론 앞둬
마은혁 미임명·선관위-감사원 권한쟁의 27일 선고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이 종결됐다. 헌법재판소는 26일 윤 대통령 사건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등 탄핵 사건, 이 과정에서 청구된 권한쟁의심판 사건 등에 대한 본격적인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사건은 변론 절차가 마무리돼 선고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뒷순위로 밀린 나머지 탄핵·권한쟁의 사건은 마무리까지 더욱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한 총리가 변론기일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DB]

◆ '12·3 비상계엄' 한덕수·박성재·조지호 탄핵 심리

우선 12·3 비상계엄 관련 탄핵 사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국회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한 총리, 박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을 청구했다.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등에 대한 탄핵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청구되긴 했으나 이와는 관련이 없다.

이들 중에서도 관심도가 가장 높은 단연 한 총리이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지 13일 만에 곧바로 탄핵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다.

그동안 정치권 등에선 한 총리 탄핵 사건 심리가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다. 한 총리가 탄핵당하는 과정에서 국회 의결정족수 논란이 있어 이에 대한 판단이 필요했고, 그가 탄핵당함으로 인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 업무가 몰려 국정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한 총리 사건은 한 차례 변론기일을 통해 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국회 측은 수사기록 증거 제출을 위해 추가 변론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헌재는 "탄핵 소추 의결 전 법제사법위원회가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그것을 포기하고 들어왔을 때는 그에 따른 불이익도 감수해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각에선 헌재가 한 총리 사건 선고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총리 사건 심리가 지연되면서 직무 정지로 인한 국정 공백이 심각하다는 이유 등 때문이다. 한 총리 변론기일은 그의 직무가 정지된 지 54일 만에 열렸다.

최 원장,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 사건도 변론 절차가 마무리된 후 선고만 남겨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5일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80여일간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헌재에 탄핵 사건이 몰리면서 가장 큰 피해는 박 장관이 겪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12일 탄핵안이 가결된 후 70일 넘게 직무가 정지됐으나 현재까지 변론 준비절차만 마무리했다. 이후 헌재는 박 장관 변론을 다음 달 22일로 지정했으나 박 장관 측은 신속한 절차를 요구한다며 변론기일 재지정을 신청했다.

비상계엄과 관련해 탄핵이 청구된 조 청장은 아직 변론준비기일 절차도 진행되지 않았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진=정일구 기자]

◆ 마은혁 미임명·한덕수 탄핵 의결정족수 등 권한쟁의 사건도 다수

헌재에는 탄핵 사건 외 여러 권한쟁의심판 사건도 심리하고 있으나 일부 사건은 곧 결론이 나온다. 헌재는 오는 27일 국회와 대통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감사원 간의 권한쟁의 사건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국회와 대통령 간 권한쟁의 사건은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보류한 사건이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31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마 후보자는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임명을 보류했고,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재에 권한쟁의를 청구했다.

헌재는 국회 의결 없이 우 의장이 단독으로 권한쟁의를 청구한 것이 적법했는지 판단한 후 청구 절차가 적법했다면 최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임명 의무가 있는지, 또 그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국회의 권한을 침해했다고 볼 수 있는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헌재가 최 권한대행의 부작위를 위헌이라고 판단할 경우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이후 비로소 '9인 체제' 헌재가 완성되는 것이다.

마 후보자가 임명되는 경우 그가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참여할지에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마 후보자가 절차에 참여하기 위해선 재판절차를 갱신해야 하기 때문에, 마 후보자는 윤 대통령 사건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선관위와 감사원 간 권한쟁의 사건은 감사원이 2023년 6월 1일부터 선관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직무감찰이 선관위의 권한을 침해한 것인지 여부가 쟁점이다.

이 외에 헌재는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의결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된 의결정족수 관련 권한쟁의 사건도 심리하고 있다. 이 사건은 국민의힘이 우 의장을 상대로 낸 사건으로, 헌재는 지난 19일 한 차례 변론을 진행한 뒤 변론을 마무리했다. 다만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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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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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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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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