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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반지 60만원 시대…금값 상승 언제까지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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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돈 아닌 1g짜리 돌반지 수요 늘어나"
"은·납에 진하게 도금한 제품도 많아져"
"아직 버블 국면 아냐…10% 상승 여력"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금값이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이다.

2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3.75g 기준 금 시세는 54만4875원이다. 순금 한 돈 가격에 세공비 등을 종합하면 돌반지 가격은 60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무사히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한 아기를 축하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순금 돌반지를 주고받던 문화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골드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는 김모 씨는 치솟는 금값에 아기 돌반지를 미리 맞추기 위해 금은방을 찾았다. 김씨는 "1년 전에 쌍가락지를 맞출 때만 해도 시세가 30만원 수준이었는데 이렇게 금값이 많이 오를 줄 몰랐다"고 말했다.

조카 돌잔치를 앞두고 금은방을 찾은 주모 씨는 한참 고민하다 결국 발길을 돌렸다. 주씨는 "비싸도 너무 비싼 가격에 아무래도 돌반지는 무리인 것 같다"며 "차라리 현금을 주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고 있는 신모 씨는 "금값이 폭등하기 전에는 한 돈짜리 황금열쇠, 금수저 등 다양한 형태가 많이 나왔지만 요즘에는 1g, 2g짜리 돌반지가 많다"며 "수요가 많아져서 적은 양의 금이 들어간 제품도 기본적으로 2주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품귀현상은 아니다"면서도 "워낙 가격이 폭등하다 보니 은, 납 이런 데다 진하게 도금을 한 제품들도 늘어났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조차 긁어봐야 아는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불경기로 어려운 형편에 집에 있던 금붙이를 꺼내 파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40대 한모 씨는 "과거 돌반지를 많이 받아뒀는데 집에 일이 생길 때마다 하나씩 처분했다"며 "이제 마지막 남은 돌반지까지 내놓으려고 한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30대 이모 씨는 "금값이 많이 올랐으니 이참에 유행이 지나버려 더 이상 손이 안가는 액세서리들을 팔아 생활비에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7% 상승했던 금 가격이 올해 들어서도 계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최근 가격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아직 과열 혹은 버블 국면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세계경제 및 금융질서의 구조적 변화로 인한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가 지속되는 한 금 가격의 상향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단기적으로 금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연말까지 추가로 10%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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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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