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전 카드 들고 "광물 내놔라"는 트럼프…젤렌스키 "안전 보장이 우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우크라 배제한 채 러시아와 종전 협상 급속 전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광물에 대한 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난색을 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배제한 채 러시아와 일방적으로 종전 합의를 추진 중이며,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희토류를 내놓을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를 만났을 때 우크라이나 희토류 절반에 대한 소유권을 요구하는 협약서 초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수천억 달러를 지원했으니 그 대가로 약 5000억달러(약 721조원)어치에 달하는 우크라이나의 희토류를 갖기를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월 15일 '뮌헨 안보 회의(MSC)'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수 백억 달러 지원에 대해 미국인들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일종의 대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과 (희토류 광물 지원) 협정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 날 방영된 NBC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 인터뷰에서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의 광물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동맹국인 이란, 북한, 중국에 주어질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푸틴이 점령한, 현재 수십억, 수천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희토류를 (종전 협상 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푸틴에게 줄 것인가? 그것이 내가 논의하고 싶은 점"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제시한 협정안에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안보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안전 보장 조항이 포함된다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함께 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으로부터 안전 보장을 받지 못한다면 경제 조약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공정해야 하며, 아직 논의되지 않았지만 푸틴이 점령 중인 (광물에 관한) 문제도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광물에는 희토류뿐만 아니라 티타늄, 우라늄, 리튬 등이 포함된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뮌헨 안보회의 중 미국 상원의원들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희토류 광물의 대안적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티타늄도 예로 들었다.

그는 NBC에 "우크라이나에 티타늄이 있으며 산업용으로 40년 동안 충분하다고 들었다"면서 "현재 각국은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티타늄을 수입 중이지만 이 두 국가가 주요 국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티타늄을 방어하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며, 그러면 러시아나 중국에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급속 전개 중으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은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공식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순위가 우크라이나이길 바란다면서 "동맹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는 러시아만큼 크지 않지만 전략적으로 미국에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미국 주도의 종전 협상에 유럽 동맹국들도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국의 지원을 얻지 못하면 러시아가 올해 여름께 유럽의 특정 지역을 침공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