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경제 지표 소화하며 혼조세...엔비디아·브로드컴·모간스탠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둔화된 미국의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개선된 덕분에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에 나서며 미국의 소매 판매와 신규 실업수당 건수 등 추가 경제 지표를 소화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131.00포인트(0.30%) 내린 43,328.00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일보다 4.75포인트(0.08%) 전진한 5,993.75에,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55.75포인트(0.26%) 상승한 21,456.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의 쇼핑객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더딘 증가세를 보였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늘었다. 미 경제의 과열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결과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12월 소매 판매가 7292억 달러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 0.8% 증가(수정치)한 데서 둔화한 것이자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이날 미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노동부는 지난주(1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 21만건도 웃돌았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은 25만6000건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대폭 웃돌았고, 이는 곧바로 미 경제의 과열 가능성과 이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사이클 중단 우려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잇따라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확인돼 인플레이션이 재가열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웠다.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물가 우려가 진정되며 일제히 급등해 지난해 대선 직후인 11월 6일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는 각각 1% 넘게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45% 급등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6월께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CPI 보고서 발표 전 7월에서 다소 앞당겨진 시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할 것으로 낙관한 것 역시 투자 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4분기 어닝 시즌의 시작을 알린 대형 은행들의 실적도 기대 이상이었다. 전날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JP모간 체이스와 시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는 일제히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모간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5%에 근접하며 주식시장을 위협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4.657%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2년물 금리도 4.289%로 CPI 발표 전에 비해 낮아진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뉴에지 웰스의 카메론 도스 최고 투자 책임자는 "추가 금리 인상의 위험을 반영하던 채권 시장은 예상보다 완만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반응했고, 금리에 민감한 (주식) 시장 부분에서 큰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TSMC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BROADCO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차기 행정부의 재무장관 후보자인 스콧 베센트 지명자의 인사 청문회가 이날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세금, 무역 정책 등과 관련하여 그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대형 은행주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개장 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모간스탠리(종목명: MS)의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지난해 130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발표에 미 증시에 상장된 ▲TSMC(TSM)의 주가는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역시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도 주가가 1~3% 동반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