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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경제 지표 소화하며 혼조세...엔비디아·브로드컴·모간스탠리↑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23:32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17:2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둔화된 미국의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개선된 덕분에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에 나서며 미국의 소매 판매와 신규 실업수당 건수 등 추가 경제 지표를 소화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131.00포인트(0.30%) 내린 43,328.00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일보다 4.75포인트(0.08%) 전진한 5,993.75에,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55.75포인트(0.26%) 상승한 21,456.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의 쇼핑객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더딘 증가세를 보였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늘었다. 미 경제의 과열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결과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12월 소매 판매가 7292억 달러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 0.8% 증가(수정치)한 데서 둔화한 것이자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이날 미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노동부는 지난주(1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 21만건도 웃돌았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은 25만6000건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대폭 웃돌았고, 이는 곧바로 미 경제의 과열 가능성과 이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사이클 중단 우려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잇따라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확인돼 인플레이션이 재가열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웠다.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물가 우려가 진정되며 일제히 급등해 지난해 대선 직후인 11월 6일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는 각각 1% 넘게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45% 급등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6월께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CPI 보고서 발표 전 7월에서 다소 앞당겨진 시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할 것으로 낙관한 것 역시 투자 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4분기 어닝 시즌의 시작을 알린 대형 은행들의 실적도 기대 이상이었다. 전날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JP모간 체이스와 시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는 일제히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모간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5%에 근접하며 주식시장을 위협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4.657%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2년물 금리도 4.289%로 CPI 발표 전에 비해 낮아진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뉴에지 웰스의 카메론 도스 최고 투자 책임자는 "추가 금리 인상의 위험을 반영하던 채권 시장은 예상보다 완만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반응했고, 금리에 민감한 (주식) 시장 부분에서 큰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TSMC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BROADCO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차기 행정부의 재무장관 후보자인 스콧 베센트 지명자의 인사 청문회가 이날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세금, 무역 정책 등과 관련하여 그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대형 은행주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개장 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모간스탠리(종목명: MS)의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지난해 130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발표에 미 증시에 상장된 ▲TSMC(TSM)의 주가는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역시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도 주가가 1~3% 동반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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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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