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체포에 여당 "참담하다" 반응 쏟아내…공수처 해체 주장도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4:52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0:26

"국정 안정·민생 경제에 전력 다할 때"…자성의 목소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가운데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여당 인사들은 참담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여당 인사들은 특히 체포 영장 집행을 강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비난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나 참담하다"며 "공수처가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는데 수사권 없음, 영장쇼핑 불법영장, 불법집행 등은 훗날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가 기관 간 유혈 사태를 막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협조한 만큼 수사기관도 탄핵 심판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수사는 철저히 하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시도는 중단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친윤 인사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이재명을 추종하는 다수의 힘에 의해 적법 절차라는 민주주의 가치가 무참히 짓밟혔다"며 "대통령도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체포되는데 일반 국민은 어떤 처우를 받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폭주 기관차를 멈춰 세울 힘은 국민 밖에 없다"며 "그들의 폭주를 멈추게 힘을 모아주십시오"라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진 날로 우리 역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길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과 그 당에서 아버지를 모시는 당 대표의 추종 세력들에 의해 이 나라의 법치와 민주적인 적법 절차가 모두 짓밟혔다"고 말했다.

'국민이 다치면 안 된다 vs 총 맞더라도'라고 페이스북에 적은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다. 솔로몬재판처럼"이라며 "진짜 엄마는 아이를 살립니다. 가짜 엄마는 아이를 죽입니다"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에 직격탄을 날렸다. 나 의원은 "태어나서는 안됐다는 걸 오늘 스스로 증명했다"며 "민주당의 코드수사 하명 기관, 한국판 게슈타포, 옥상옥을 넘어 괴물이 된 불법 수사처"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 의원은 공수처가 초법적 권력 남용으로 법치주의와 헌법정신을 짓밟았다며 "공수처는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체포 이후 국정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는 차분하게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이 나아갈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이럴 때일수록 수사는 수사기관에, 탄핵 심판은 헌재에 맡기고 정치권은 국정 안정과 민생경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제 국격과 국가신인도를 회복하고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철저히 헌법과 법치주의에 기반해 국가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며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법치주의를 좌표삼아 온 국민이 힘을 모을 것을 간절히 호소 드린다"고 했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15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앞에서 보수단체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2025.01.15 yooksa@newspim.com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