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가 군부대 부지를 활용해 대형차량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금오동 캠프 카일과 용현동 306보충대 부지 2만㎡에 대형차량 전용 임시주차장 230면을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형차량의 주차난 해소와 소음, 매연 감소,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번에 개시한 주차장은 2.5톤 이상의 화물차량과 16인승 이상의 승합차량이 주차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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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이 지난 12월 캠프 카일 대형차량 임시주차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5.01.07 atbodo@newspim.com |
의정부시는 그동안 대형차량 전용 주차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심 불법 주차로 인한 시민 안전 문제와 환경 민원이 계속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 철도, 공원 등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 임시주차장 조성에 집중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까지 의정부시는 라과디아체육공원 예정 부지, 용현동 산업단지 외곽도로, 경민대 앞 고가도로 하부, 녹양동 종합운동장, 캠프 카일, 306보충대 등 6곳에 총 446면 규모의 대형차량 전용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김동근 시장은 "대형차량의 불법 주차로 인한 소음과 매연 피해, 안전사고 위험으로 시민들이 오래 고통받았다"며 "대형차량 주차 기반시설 확충과 강력한 불법 주차 단속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대형차량 주차장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의정부도시공사에 문의하거나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