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구

속보

더보기

박상봉 시인 '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 수상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08:42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08: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구시인협회, '2024 송년문학제'·'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 시상식' 열어
정호승 시인 "박상봉 시의 독창성은 자연 통해 인간 삶의 세목(細目) 발견하고 성찰"

[대구=뉴스핌]김용락 기자=박상봉 시인이 대구시인협회(회장 장하빈)가 시상하는 '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수상 시집은 '물속에 두고 온 귀'로 영예를 안았다.

대구시인협회는 한 해를 결산하는 2024 송년문학제와 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 시상식을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에 대구 한 호텔 강당에서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개회선언 및 장하빈 회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 시상식, 제1회 대구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시상식이 열렸고 2부에서는 대구시인협회 연간 사화집 '대구의 시' 출판기념회를 비롯해 시낭송,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 심사위원장 이구락 시인은 심사평에서 "박상봉 시인은 '잃어버린 귀'라는 유년의 체험이 달과 물의 이미지와 상실과 그리움의 정서로 이번 시집에서 집중적으로 변주되면서 독자들에게 삶의 서늘한 아픔과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면서 "그의 시집 '물속에 두고 온 귀'는 육체적으로도 문학적으로도 완전한 회복을 이루었고 귀, 달, 물이 간직하고 있는 이중적인 기능은 이번 시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빛나는 성과"라고 평했다.

정호승 시인은 이 시집에 대해 "박상봉 시인의 독창성은 독보적이다. 그의 독창성은 자연을 통해 인간 삶의 세목(細目)을 발견하고 성찰할 때 더욱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대구=김용락 기자] 박상봉 시인이 '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사진=박상봉 시인 제공] 2024.12.18 yrk525@newspim.com

또 한국 시의 미래를 열어갈 참신하고 젊은 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공모한 '제1회 대구시인협회 젊은 시인상'은 김도영 시인과 김태겸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젊은 시인상' 심사를 맡은 김상환 시인은 "김도영은 무엇보다 한 줄기 빛처럼, 기차처럼 감정과 언어를 연이어 가는 솜씨가 출중하고, 김태겸은 내밀한 감각과 자아, 신체에 기반한 은유와 알레고리컬한 상상력이 돋보인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상봉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외로운 작업이지만, 그 고독 속에서 또 다른 누군가와 연결을 느끼며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자 위로가 아닐 수 없다. 글을 쓴 다는 것은 끊임없이 낡은 것을 지워가며 새로움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글과 사람의 삶이 다르지 않은 시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김용락 기자] 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한 박상봉 시인[사진=박상봉 시인 제공]2024.12.18 yrk525@newspim.com

한편 박상봉 시인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1981년 동인지 '국시'로 문단활동을 시작했고, 1980년대 중후반에는 대구에서 '문화공간 시인다방'을 열어 시인과 독자의 만남을 활성화 했다. 시집 '카페 물땡땡' '불탄 나무의 속삭임'과 근대문학연구서 '백기만과 씨뿌린 사람들'(공저)을 펴냈다. 수상 시집 '물속에 두고 온 귀'는 2023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학작품집 지원을 받아 발간했다.

yrk5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