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순방 마무리한 尹, 개각 포함 인적쇄신·트럼프 대비 등 과제 산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총리·장수장관·참모진 등 교체 가능성
인적 쇄신 위한 인재 검증 작업 진행중
12월 예산안 처리 후 본격 인사 정국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 방안 등 모색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중남미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 후 임기 후반기 내각을 이끌 국무총리를 비롯한 개각과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책 마련 등 산적한 현안 대응에 집중할 전망이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임기전환점을 전후해 내각과 참모진 인적 쇄신을 위한 인재 풀 물색 및 검증 작업을 진행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1.10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본격적인 인적 쇄신 작업이 시작되는 시점에 대해 "국회 예산안 처리 이후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안에 최종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12월 2일) 이후 개각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의 인적 개편 대상에는 먼저 총리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재직해왔으며, 지난 4월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총리 후보군으로는 국회부의장인 6선의 주호영 의원과 윤석열 정부 개국공신인 5선의 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된다.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3선) 원내대표와 4선의 윤재옥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원외에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리를 옮겨 총리를 맡는 방안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기용할 가능성 등이 나온다. 대구·경북(TK)의 지지가 필요한 만큼 홍준표 대구시장을 발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호남 출신인 이정현 전 의원 이름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총리 후보자가 국회 표결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인물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장수장관'들도 교체될 전망이다. 장기간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과 정부조직법 개정 이후 신설될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장관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고 복귀해 논란이 됐던 강기훈 선임행정관 등 소위 '한남동 7인회'로 지칭된 참모 라인에 대한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 행정관은 2개월 정직 징계를 받은 뒤 일단 업무에 복귀했으나, 자진 사임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지원해 낙하산 논란을 샀던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은 지난 8일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대책 마련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당선자와의 회동이 불발되긴 했지만, 당선 축하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자가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 의사를 내비치는 등 상호 협력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기회 요인과 위기 요인을 점검했다. 그는 금융·통상·산업 분야 회의체 가동을 지시하고, 안보 분야의 경우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실은 북러 군사협력 대응과 대북 억제력 강화, 방산, 조선업 등 다양한 현안에서 협력을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소통 행보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당초 이번 남미 순방 이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의 녹취록이 공개된 후 급격하게 악화되는 여론으로 기자회견을 앞당겨 개최했다.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이 아닌 '타운홀 미팅' 등 다른 형식으로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 행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사안으로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에 대응하기 위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특사단 방한이 주목된다. 양측은 윤 대통령의 이번 남미 순방 이후 특사단을 받기로 일정을 조율해 왔다. 우크라이나 특사단 방한 시 우크라 측의 요구 사항을 듣고, 국제 정세 등을 고려해 정부의 무기 지원 여부와 수위 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