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쿠팡 시총이 롯데쇼핑보다 '37배' 커···오프라인 침체가 바꾼 머니 무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자 40% 온라인 쇼핑으로 물건 구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하이마트 성장 둔화
롯데쇼핑 상장 18년간 주가 85% 폭락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한국의 유통업계 지형도는 '쿠팡'이 등장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쿠팡과 롯데쇼핑의 시가총액 격차는 무려 37배다.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업체 대부분이 모두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처지다. 이런 엄청난 격차는 어째서 발생하는 걸까?

쿠팡은 초기에 물건을 팔면서도 마진은 남기지 않는 희한한 전략을 펼쳤다. 미국에서 대성공한 아마존의 전략이다. 마진은커녕 오히려 적자가 증가하는데도 계속해서 물건을 싸게 판매했다. 그 결과 지금은 압도적인 온라인 승자로 부상했다.

◆ 2000년대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신세계∙이마트 전성시대

쿠팡이 등장하기 전인 2000년대 유통시장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들의 성장세가 탄탄했다. 한국 고급 매장의 대명사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외에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가 급속도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며 엄청난 매출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부동의 1위인 월마트와 프랑스 까르푸가 한국 유통의 매운맛에 질려 한국에서 철수한 이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3개 회사 간 점유율 전쟁이 치열했지만 이 시기가 한국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최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24년 현재는 백화점을 제외한 오프라인 매장들의 기세는 확 꺾였다. 대형마트의 최근 3년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2021년 2%, 2022년 1%, 2023년 6%로 부진하다. 편의점은 2021년 7%, 2022년 10% 성장하며 선방했지만 2023년에는 -1%로 반전되며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백화점의 경우 2021년에 34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다. 하지만 2022년 12%, 2023년에도 8%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형마트들에 비해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체험과 즐길거리가 많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가 명품 매장을 갖춘 덕이다.

◆ 소비자 40%는 온라인쇼핑으로 물건 구매

오프라인의 부진과 달리 쿠팡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쇼핑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의 주력품목인 생필품, 식료품, 신선식품은 쿠팡으로 인해 매출이 정체 상태다. 이제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대신 쿠팡, 네이버 등의 온라인쇼핑으로 생필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훨씬 더 높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전체 소매판매 매출액은 640조원이다. 이 중 온라인 매출액 규모는 무려 229조원이다. 온라인 침투율이 36%에 달한다. 승용차는 온라인으로 판매하지 않으므로 이 수치를 제외하면 실제 온라인 침투율은 40%에 달한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에서는 60%만 사고 나머지 40%는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쇼핑 침투율이 어디까지 상승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몇 년 안에 50% 돌파는 기정사실로 여긴다.

온라인쇼핑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엄청나다. 2020년 16%, 2021년 20%, 2022년 11%, 2023년 8%다. 점점 증가 폭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이는 절대 금액이 커짐에 따라 보여지는 착시효과다. 매년 온라인 쇼핑 규모는 약 30조원씩 증가한다. 온라인쇼핑이 대세가 된 이유는 쿠팡을 중심으로 한 익일배송과 새벽배송의 편리함 때문이다.

반면 대형마트는 매달 2번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하고 영업시간도 0시부터 10시까지는 영업을 금지하는 등 제한이 많다. 이는 온라인 쇼핑 배송 경쟁에서도 대형마트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매장을 방문하는 횟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오프라인 매장이 위기에 빠진 이유다.

◆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의 성장 둔화

롯데그룹의 핵심 유통사인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슈퍼,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 롯데 엔터테인먼트) 등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매출액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롯데쇼핑의 전체 매출액은 2021년의 15조5736억원에서 2022년에는 14조4760억원, 2023년에는 14조5559억원으로 소폭 감소 추세다.

다행히도 영업이익률은 2021년 1.3%, 2022년 2.5%, 2023년 3.5%, 2024년 9월말 기준 3.2%로 조금씩 개선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절대치는 낮다. 더 큰 문제는 당기순이익이다. 2021년에 -2730억원, 2022년에 -3187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 1692억원, 2024년 9월말 누적 2204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롯데쇼핑의 올해 실적은 외견상 양호해 보인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재무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실적이다. 하지만 온라인쇼핑 매출 1위인 쿠팡과 비교해보면 격차가 현격하다. 롯데쇼핑의 매출액이 정체된 것과 달리 쿠팡의 매출액은 매년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쿠팡의 2018년 매출액은 4조원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9년에는 7조원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의 매출액은 13조9235억원으로 폭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무려 95%다. 2021년에도 50% 증가한 20조8812억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폭풍성장이다.

2023년부터 쿠팡의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규모는 미미하다. 쿠팡은 미국에 상장된 이후부터 한국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달러 기준으로 실적을 공시한다. 코로나가 종료된 2022년부터 쿠팡의 매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가 넘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2022년에 206억달러(전년 대비 12% 증가), 2023년에 244억달러(전년 대비 18% 증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9월말 누적으로도 223억달러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대비 25% 성장 중이다. 3분기에 쿠팡을 1번이라도 이용한 활성 고객수는 2250만명이다.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체감할 수 있다.

◆ '롯데 이커머스'의 문제점은 적자보다 매출 감소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쇼핑도 온라인쇼핑 분야를 재정비했다. 2020년 4월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의 온라인몰을 통합한 플랫폼 '롯데ON'이 출범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매출이 부진하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배송 경쟁력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쿠팡은 물류 인프라에 수조원을 투입해 익일배송과 새벽배송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상태다. 반면 뒤늦게 시작한 '롯데ON'은 배송 품질, 사용자 경험, 차별화 등 모든 면에서 2%가 부족했다. 결국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쿠팡을 뛰어 넘는 데 실패했다. 그 결과는 매출정체와 영업적자다.

2023년에 롯데쇼핑 이커머스 분야 매출액은 1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문제는 매출액도 같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롯데쇼핑이 적자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쇼핑 분야를 축소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물론 이는 롯데쇼핑만의 문제가 아니다. 압도적인 온라인 시장 최강자 쿠팡에 맞서는 대부분의 유통 업체들은 모두 비상이 걸렸다. 네이버쇼핑만 양강체제를 구축할 뿐 전통의 강호였던 G마켓, 옥션, 11번가 마저도 버거워 하는 모양새다.

◆ 오프라인 위기로 주가 장기하락 롯데쇼핑

쿠팡은 지난 2021년 3월 10일에 공모가 35달러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기대감으로 한 때 69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지만 곧 거품이 꺼져 9달러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지금은 24.2달러까지 회복됐다. 공모가 대비 하락률은 -31%다.

 

쿠팡이 신규 상장된 날짜인 2021년 3월 10일의 롯데쇼핑 주가는 12만6000원이었다. 약 3년8개월이 지난 11월 18일의 주가는 5만8000원이다. 그 당시보다 -54%가 폭락했다. 18년 전인 2006년의 롯데쇼핑 공모가 4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85% 주가가 폭락했다. 그래도 두 종목 다 마이너스니 외견상 쿠팡도 고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가총액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쿠팡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61조원이다. 반면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은 1조6400억원에 불과하다. 격차가 무려 37배다. 한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롯데쇼핑이 창업한 지 14년에 불과한 쿠팡의 37분의 1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도 다 비슷하다.

외견상 지표로만 보면 지금의 시가총액 격차는 너무 과도하다. 어째서 투자자들은 쿠팡의 가치를 한국의 주요 유통업체들보다 훨씬 더 높게 평가할까? 단순히 쿠팡이 미국에 상장됐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쿠팡의 높은 미래 성장성과 정체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 간의 따라잡을 수 없는 초격차에 대한 투자자들의 냉정한 평가일 수도 있다.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