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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시총이 롯데쇼핑보다 '37배' 커···오프라인 침체가 바꾼 머니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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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40% 온라인 쇼핑으로 물건 구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하이마트 성장 둔화
롯데쇼핑 상장 18년간 주가 85% 폭락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한국의 유통업계 지형도는 '쿠팡'이 등장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쿠팡과 롯데쇼핑의 시가총액 격차는 무려 37배다.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업체 대부분이 모두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처지다. 이런 엄청난 격차는 어째서 발생하는 걸까?

쿠팡은 초기에 물건을 팔면서도 마진은 남기지 않는 희한한 전략을 펼쳤다. 미국에서 대성공한 아마존의 전략이다. 마진은커녕 오히려 적자가 증가하는데도 계속해서 물건을 싸게 판매했다. 그 결과 지금은 압도적인 온라인 승자로 부상했다.

◆ 2000년대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신세계∙이마트 전성시대

쿠팡이 등장하기 전인 2000년대 유통시장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들의 성장세가 탄탄했다. 한국 고급 매장의 대명사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외에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가 급속도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며 엄청난 매출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부동의 1위인 월마트와 프랑스 까르푸가 한국 유통의 매운맛에 질려 한국에서 철수한 이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3개 회사 간 점유율 전쟁이 치열했지만 이 시기가 한국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최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24년 현재는 백화점을 제외한 오프라인 매장들의 기세는 확 꺾였다. 대형마트의 최근 3년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2021년 2%, 2022년 1%, 2023년 6%로 부진하다. 편의점은 2021년 7%, 2022년 10% 성장하며 선방했지만 2023년에는 -1%로 반전되며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백화점의 경우 2021년에 34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다. 하지만 2022년 12%, 2023년에도 8%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형마트들에 비해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체험과 즐길거리가 많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가 명품 매장을 갖춘 덕이다.

◆ 소비자 40%는 온라인쇼핑으로 물건 구매

오프라인의 부진과 달리 쿠팡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쇼핑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의 주력품목인 생필품, 식료품, 신선식품은 쿠팡으로 인해 매출이 정체 상태다. 이제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대신 쿠팡, 네이버 등의 온라인쇼핑으로 생필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훨씬 더 높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전체 소매판매 매출액은 640조원이다. 이 중 온라인 매출액 규모는 무려 229조원이다. 온라인 침투율이 36%에 달한다. 승용차는 온라인으로 판매하지 않으므로 이 수치를 제외하면 실제 온라인 침투율은 40%에 달한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에서는 60%만 사고 나머지 40%는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쇼핑 침투율이 어디까지 상승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몇 년 안에 50% 돌파는 기정사실로 여긴다.

온라인쇼핑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엄청나다. 2020년 16%, 2021년 20%, 2022년 11%, 2023년 8%다. 점점 증가 폭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이는 절대 금액이 커짐에 따라 보여지는 착시효과다. 매년 온라인 쇼핑 규모는 약 30조원씩 증가한다. 온라인쇼핑이 대세가 된 이유는 쿠팡을 중심으로 한 익일배송과 새벽배송의 편리함 때문이다.

반면 대형마트는 매달 2번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하고 영업시간도 0시부터 10시까지는 영업을 금지하는 등 제한이 많다. 이는 온라인 쇼핑 배송 경쟁에서도 대형마트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매장을 방문하는 횟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오프라인 매장이 위기에 빠진 이유다.

◆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의 성장 둔화

롯데그룹의 핵심 유통사인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슈퍼,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 롯데 엔터테인먼트) 등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매출액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롯데쇼핑의 전체 매출액은 2021년의 15조5736억원에서 2022년에는 14조4760억원, 2023년에는 14조5559억원으로 소폭 감소 추세다.

다행히도 영업이익률은 2021년 1.3%, 2022년 2.5%, 2023년 3.5%, 2024년 9월말 기준 3.2%로 조금씩 개선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절대치는 낮다. 더 큰 문제는 당기순이익이다. 2021년에 -2730억원, 2022년에 -3187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 1692억원, 2024년 9월말 누적 2204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롯데쇼핑의 올해 실적은 외견상 양호해 보인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재무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실적이다. 하지만 온라인쇼핑 매출 1위인 쿠팡과 비교해보면 격차가 현격하다. 롯데쇼핑의 매출액이 정체된 것과 달리 쿠팡의 매출액은 매년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쿠팡의 2018년 매출액은 4조원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9년에는 7조원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의 매출액은 13조9235억원으로 폭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무려 95%다. 2021년에도 50% 증가한 20조8812억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폭풍성장이다.

2023년부터 쿠팡의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규모는 미미하다. 쿠팡은 미국에 상장된 이후부터 한국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달러 기준으로 실적을 공시한다. 코로나가 종료된 2022년부터 쿠팡의 매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가 넘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2022년에 206억달러(전년 대비 12% 증가), 2023년에 244억달러(전년 대비 18% 증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9월말 누적으로도 223억달러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대비 25% 성장 중이다. 3분기에 쿠팡을 1번이라도 이용한 활성 고객수는 2250만명이다.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체감할 수 있다.

◆ '롯데 이커머스'의 문제점은 적자보다 매출 감소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쇼핑도 온라인쇼핑 분야를 재정비했다. 2020년 4월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의 온라인몰을 통합한 플랫폼 '롯데ON'이 출범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매출이 부진하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배송 경쟁력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쿠팡은 물류 인프라에 수조원을 투입해 익일배송과 새벽배송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상태다. 반면 뒤늦게 시작한 '롯데ON'은 배송 품질, 사용자 경험, 차별화 등 모든 면에서 2%가 부족했다. 결국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쿠팡을 뛰어 넘는 데 실패했다. 그 결과는 매출정체와 영업적자다.

2023년에 롯데쇼핑 이커머스 분야 매출액은 1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문제는 매출액도 같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롯데쇼핑이 적자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쇼핑 분야를 축소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물론 이는 롯데쇼핑만의 문제가 아니다. 압도적인 온라인 시장 최강자 쿠팡에 맞서는 대부분의 유통 업체들은 모두 비상이 걸렸다. 네이버쇼핑만 양강체제를 구축할 뿐 전통의 강호였던 G마켓, 옥션, 11번가 마저도 버거워 하는 모양새다.

◆ 오프라인 위기로 주가 장기하락 롯데쇼핑

쿠팡은 지난 2021년 3월 10일에 공모가 35달러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기대감으로 한 때 69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지만 곧 거품이 꺼져 9달러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지금은 24.2달러까지 회복됐다. 공모가 대비 하락률은 -31%다.

 

쿠팡이 신규 상장된 날짜인 2021년 3월 10일의 롯데쇼핑 주가는 12만6000원이었다. 약 3년8개월이 지난 11월 18일의 주가는 5만8000원이다. 그 당시보다 -54%가 폭락했다. 18년 전인 2006년의 롯데쇼핑 공모가 4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85% 주가가 폭락했다. 그래도 두 종목 다 마이너스니 외견상 쿠팡도 고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가총액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쿠팡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61조원이다. 반면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은 1조6400억원에 불과하다. 격차가 무려 37배다. 한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롯데쇼핑이 창업한 지 14년에 불과한 쿠팡의 37분의 1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도 다 비슷하다.

외견상 지표로만 보면 지금의 시가총액 격차는 너무 과도하다. 어째서 투자자들은 쿠팡의 가치를 한국의 주요 유통업체들보다 훨씬 더 높게 평가할까? 단순히 쿠팡이 미국에 상장됐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쿠팡의 높은 미래 성장성과 정체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 간의 따라잡을 수 없는 초격차에 대한 투자자들의 냉정한 평가일 수도 있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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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사기' 차가원 구속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약 30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차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금 242억원을 받았으나,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는 등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이 파악한 차 대표의 각종 사기 혐의에 대한 총 피해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03 ryuchan0925@newspim.com 경찰은 차 대표가 기존 업체와의 계약관계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사업을 제안했으며, 계약 당시부터 사업을 이행할 의사나 능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반려했다. 이에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차 대표에 대한 계좌 추적,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한 뒤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달 28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 대표 측은 경찰 단계에서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제기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표의 변호인인 현동엽 법무법인 화금 변호사는 앞서 "본건은 사실관계상으로나 법리적으로나 사기가 성립되지 않고 다툼의 여지가 많은 사안이므로 법원에서 충실히 구속할 사유가 없음을 소명할 계획"이라며 "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기각결정을 받아 경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신청 및 수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8-0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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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아니면 세금 껑충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을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내놨지만, 정부안대로 시행될 경우 서울 주요 고가주택 소유자의 보유세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정 금액을 넘는 고가주택은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종부세율이 함께 오르는 데다 세액공제 한도까지 신설되기 때문이다.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한다고 가정해도 세액공제를 적용하지 않은 서울 주요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는 올해보다 49~71%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거주 1주택자는 기본공제액이 9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주택의 보유세가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실거주 1주택 공제 14억으로…고가·비거주·다주택 과세 강화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제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기본공제가 확대되더라도 서울 주요 고가주택 실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는 상당 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행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은 12억원,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은 14억원으로 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내년부터 70%로 오른다. 이에 따라 시가 약 20억원, 공시가격 14억원 수준까지는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정부는 실거주 1주택자의 경우 시가 약 20억~30억원 구간에서 종부세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세 부담은 연령과 거주기간, 공시가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시가 30억~40억원 구간의 세액 변동을 제한하고, 40억~50억원을 넘는 주택부터 세 부담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연령과 보유·거주기간에 따라 시가 35억원 수준부터 세 부담이 늘어나는 사례도 나타난다. 비거주 1가구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은 현행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축소된다. 다주택자는 4억원을 기본으로 공제하고 추가 공제액 5억원은 전체 주택 공시가격에서 실제 거주하는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종부세 세액공제도 보유기간보다 실제 거주기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내년에는 기존 보유기간 공제율을 절반으로 줄이고, 보유기간 공제율과 거주기간 공제율 가운데 높은 공제율을 적용한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역시 거주 중심으로 개편된다. 현재 1가구 1주택자는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에 각각 연 4%씩 최대 40%를 적용받아 양도차익의 최대 80%를 공제받을 수 있다. 2028년부터는 보유기간 공제율이 연 2%·최대 20%로 낮아지고 거주기간 공제율은 연 6%·최대 60%로 높아진다. 2029년부터는 보유기간 공제를 없애고 거주기간에 대해서만 연 8%씩 최대 80%를 공제한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도 2028년 20억원, 2029년부터 10억원으로 제한된다. 정부 사례에 따르면 12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간 보유하고 2년간 거주한 뒤 32억원에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산출세액은 2027년 2억3600만원에서 2028년 3억2000만원, 2029년 4억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25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간 보유·거주한 뒤 75억원에 매도하는 사례도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 신설로 산출세액이 2027년 3억1600만원에서 2028년 9억2300만원, 2029년 13억7300만원으로 증가한다. 장기간 거주했더라도 양도차익이 큰 초고가주택은 공제한도 적용으로 양도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고가 1주택 보유세 49~71%↑…비거주 은마·잠실은 두 배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게 의뢰한 보유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최대 7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한다는 가정 아래 재산세와 종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을 합산했다. 연령과 보유·거주기간 등에 따른 종부세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다. 용산구 한남더힐의 보유세는 올해 7632만8650원에서 내년 1억3027만8043원으로 5394만9393원(70.7%)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의 보유세는 올해 1809만6962원에서 내년 2763만9762원으로 954만2800원(5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7㎡는 2226만8466원에서 3333만2209원으로 49.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단지 전용 112.96㎡는 3815만6682원에서 6141만5590원으로 2325만8908원(61.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는 1904만6835원에서 2986만526원으로 56.8%,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97㎡는 1503만1458원에서 2356만5600원으로 56.8%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는 1257만6528원에서 2078만9447원으로 821만2919원(6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도 1003만5738원에서 1630만8631원으로 627만2893원(62.5%) 늘어날 전망이다. 공시가격 상승뿐 아니라 세제개편 자체가 보유세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컸다. 내년 공시가격에 현행 제도를 적용할 경우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는 2228만5064원이지만 개편안을 적용하면 이보다 약 535만원 많아진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는 현행 제도 납부액인 4551만2683원보다 약 1590만원, 한남더힐은 현행 제도의 8789만8781원보다 약 4238만원 더 부담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은 더 커진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의 내년 보유세는 실거주 1주택자일 경우 2078만9447원이지만 비거주자는 2520만3638원으로 441만원가량 많다. 올해와 비교한 비거주자의 증가율은 100.4%로 보유세가 두 배로 늘어난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도 거주자는 내년 1630만8631원을 부담하지만 비거주자는 2045만2758원으로 414만원가량 많다. 올해 대비 증가율은 103.8%에 달한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14.17㎡는 거주 여부에 따라 내년 보유세가 4045만8995원과 4780만8508원으로 735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도곡렉슬 전용 120.82㎡는 554만원, 한남더힐 전용 235.31㎡는 1058만원가량 격차가 벌어진다.  다만 실제 납부세액은 소유자의 연령과 거주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사례에서는 공시가격 30억원, 시가 약 45억원인 주택에 70세 소유자가 10년 동안 거주한 경우 보유세가 올해 916만3000원에서 내년 961만7000원으로 약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했지만 거주하지 않은 경우 내년 보유세는 1376만원으로 약 50% 늘어났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은마·잠실 2주택자 내년 80%↑…2030년 보유세 2.6배 다주택자는 기본공제 축소와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종부세율 조정이 동시에 적용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뮬레이션은 내년 이후 공시가격 상승률이 단계적으로 둔화한다는 가정 아래 2030년까지의 보유세를 계산했다. 실제 거주하는 주택과 주택이 있는 지역, 보유 주택 수에 따라 기본공제액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달리 적용했다.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4487만5005원에서 내년 8101만9657원으로 3614만4652원(80.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8년에는 보유세가 1억449만6198원으로 처음 1억원을 넘어서고 2030년에는 1억1646만662원까지 늘어난다. 2030년 보유세는 올해보다 159.5% 많아 약 2.6배 수준에 이른다. 잠실주공5단지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도 올해 3075만  801원에서 내년 5349만2694원으로 2274만1893원(74.0%) 증가한다. 2030년에는 7696만5978원으로 올해의 2.5배 수준이 된다.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낮은 다주택자도 부담이 늘어난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대전 유성죽동푸르지오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약 918만원에서 내년 약 1487만원으로 62.0% 증가한다. 2030년에는 약 2162만원으로 올해보다 135.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3주택자는 절대적인 세 부담 증가액이 더 컸다. 아크로리버파크와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를 보유한 경우 보유세는 올해 2억127만5512원에서 내년 2억8266만9935원으로 8139만4423원(40.4%) 증가한다. 2028년에는 3억4932만321원으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3억6204만8921원까지 상승한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점차 낮아진다는 가정에도 2030년 보유세가 올해보다 약 80% 증가하는 셈이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채와 대전 유성죽동푸르지오 2채를 보유한 3주택자는 올해 보유세가 약 1212만원에서 내년 약 2095만원으로 72.8% 증가한다. 2030년에는 약 3114만원으로 올해보다 156.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세제개편안이 거주 중저가 1주택자의 부담을 낮추는 대신 고가주택과 비거주 주택, 다주택자의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만큼 보유 주택의 가격과 수, 실제 거주 여부가 향후 보유세 부담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min72@newspim.com 2026-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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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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