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피선거권 박탈형' 이재명 대권가도 빨간불...비명계 움직임 빨라진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16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11월16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공직선거법 1심서 예상 깨고 징역형
'원외 비명계' 초일회·3김 행보에 주목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으며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처했다.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대안 세력을 차지하려는 비명(비이재명)계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상진)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서 1년 징역,2년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1.15 leemario@newspim.com

당초 민주당 내에는 공직선거법 1심 재판의 경우 벌금 100만원 미만이거나 무죄 판결이 나올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징역형에 집행유예가 선고되며 이 대표의 리더십은 치명상을 입게 됐다.

최종심에서 1심 형량이 유지되면 피선거권이 향후 10년간 박탈돼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국회법에 따라 의원직도 상실한다. 공직선거법 재판의 2·3심은 전심 판결 후 3개월 이내에 마쳐야하기 때문에 내년 중 확정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압도적 선두주자인 이 대표가 대권 레이스에서 낙마하면 민주당은 대안을 찾아야 한다. 대안 세력을 차지하기 위한 비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균열이 발생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특히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기다리며 숨죽이던 원외 비명계가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비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는 최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결집을 모색하고 있다. 초일회는 전날 공직선거법 판결에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25일 위증교사 1심에서도 중형이 나오면 입장 발표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끌었던 새미래민주당(새미래)은 전날 판결 직후 "앞으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부터 벗어난 진정한 야권 재편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미래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민주당 내) 비명·반명들이 25일 위증교사 판결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얘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새미래는 향후 초일회와 연합해 목소리를 낼 계획도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비명계의 구심점을 맡아야 할 '3김'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3김'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가리킨다.

김동연 지사와 김경수 전 지사가 지난 1일 독일 현지에서 극비리에 회동했단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은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친문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하는 등 차기 대권을 노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당초 연말로 예정됐던 귀국 시점을 내년 초로 미루며 정계 복귀 '초읽기' 단계에 들어섰다. 김두관 전 지사도 지난 전당대회 패배 이후 잠행을 이어가며 적절한 복귀 시점을 노리고 있다.

다만 당내에선 예상 밖 중형에도 당분간 이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친문계를 비롯한 비명 성향의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법원의 판단이 법리와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지 의문스럽다"며 "사법부가 정치검찰의 억지 기소에 정당성을 부여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한 비명계 의원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분간은 이 대표 리더십에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그렇게 한 것 아니겠나"고 전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