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AI교과서, 무사히 교실에서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요구하지도 않은 AI디지털교과서를 쓰라고 한다"

서울 학교에서 만난 한 교사가 깊은 한숨을 쉬었다.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의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할 시점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라는 뜻하지 않은 숙제를 떠안았으니 현장의 반발이 크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요즘 학교는 소위 '디지털 몸살'을 앓고 있다. 내년 새학기 일부 학년에서의 AI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무선망 구축, 전자칠판 설치를 위한 제품 시연 등으로 벌써부터 분주하다는 얘기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은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은 수학, 영어, 정보교과에서 AI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실시한다. 테블릿, 노트북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이 AI교과서 도입 취지다.

설득력은 있다. 일률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 종이교과서의 한계를 넘어 모든 학습자의 수준에 맞게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상. 이해하지 못한 학습 내용은 AI가 분석해 학생에 제시하는 방식이 AI교과서의 기본 개념이다.

김범주 사회부 차장

하지만 AI교과서는 도입 초기부터 우려된 '급하게' 추진한 정책이라는 꼬리표를 여전히 떼지 못하고 있다. 기기의 검증, 시험 운영을 통한 효과성 검증 없이 추진한 정책이니 한계가 있었겠지만, 가장 기본 물음인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득력있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내년 새학기 시작까지 불과 4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일부 교사만 실체를 경험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일단 실물이 공개되면 그동안의 걱정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지만, 기존 디지털교과서와 다른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있다.

AI교과서 가격과 예산에 대한 이견도 크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4년간 최대 6조6000억원의 재정을 시도교육청이 추가 부담할 것을 예상했다. 지방교육 재정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AI교과서 가격을 두고 발행사와 AI교과서 개발사, 정부의 줄다리기도 주요 변수 중 하나다. 최근 AI교과서 검정 심사에 통과한 출판사는 '절반' 수준이다.

다수의 출판사가 해당 결과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검정심사 결과 최종 발표 이후 AI교과서 가격 책정은 '더 큰 관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와 에듀테크 업체의 가격 차이가 클 경우 소송전으로 번지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서책형 교과서와 AI교과서를 병행하는 경우에도 문제는 있다. 한 학교에서 동일 출판사의 서책형 교과서와 AI교과서를 동시에 사용하면 문제가 적을 수 있지만, 각기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를 선정·사용하게 될 경우 부작용은 상상하기 어렵다. 학생 평가시 어느 교과서를 기준에 둬야 할지도 따져봐야 할 문제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문제들이 여전하다. 준비 과정에서 빠뜨린 것은 없는지 되짚어 봐야 할 시간이기도 하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