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빅테크 실적 기다리며 일제 상승...엔비디아·구글·애플↑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21:59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21:5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8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누그러지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40분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28.25포인트(0.48%) 상승한 5,874.25를 기록했고,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36.00포인트(0.66%) 오른 20,634.75를 나타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45.00포인트(0.34%) 전진한 42,466.00을 가리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주말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서남부 지역을 공습해 장거리 미사일 관련 등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에 나섰으나 우려했던 석유나 핵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고, 몇 시간 만에 공격 종료를 알렸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해 방어권을 강조했으나 당장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뜻을 내비쳤고, 이스라엘이 더 높은 수위의 공격에 나서며 전면전으로의 확산을 우려했던 시장에는 다소 안도감이 퍼졌다.

지난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 금요일(25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신고점을 갈아치우며 7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 등 일부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7주 만에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고, S&P500 지수 역시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가장 바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약 169개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공개하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등 주요 빅테크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BMO 자산 관리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영-유 마는 CNBC에 "대형 기업들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바뀔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어떤 이유로 우리가 그런 내용을 듣지 못한다면, 즉 몇몇 빅테크가 AI 투자에 제동을 걸겠다고 언급하면 시장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AI 투자와 관련한 기업들의 언급이 이번 주 시장의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시장이 요동쳤으나 이날은 국채 금리 상승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장중 4.292%까지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데이터가 미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를 가리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초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주 발표될 고용과 물가 등 경제 지표는 연준의 금리 행보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 뒤인 29일 9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필두로 10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30일), 주간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 수(31일), 비농업 고용 보고서(11월 1일) 등이 공개될 예정이며,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9월 개인 소비 지출(PCE) 및 개인 소득, 미국의 3분기 국내 총생산(GDP) 속보치 등도 발표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5.5%로 반영하고 있다.

투자은행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번 주 (경제) 데이터는 올해 39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 전망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또한 시장은 내달 5일 예정된 미국의 대선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또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다만 우려와 달리 핵 시설이나 석유 시설을 피한 채 일부 군사 시설을 집중 타격한 만큼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이번 주부터 연준 위원들은 11월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주간에 진입한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개장 전 ▲알파벳 구글(종목명:GOOG)은 2% 넘게 상승했으며, ▲메타 플랫폼스(META)는 1.3%,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8%, ▲애플(AAPL)은 0.5%, ▲아마존(AMZN)은 1.05%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주자인 ▲엔비디아(NVDA)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앞서 25일 엔비디아는 장중 일시 시가총액으로 1위인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