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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된 대덕구의회, 파행 책임 놓고 서로 '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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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양영자 후보 나선 대덕구부의장 선출 또다시 실패
국힘 의원들, 시당 윤리위에 양영자 의원 징계 요구
양 의원 소명서 제출...박경호 "조대웅 의원이 당론 위반"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단 선출 파행 책임을 놓고 여당 내부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18일 오전 대덕구의회는 제281회 임시회에서 부의장 선출에 나섰으나 또 다시 실패했다. 국민의힘 소속 양영자(비례) 의원이 부의장에 도전했으나, 이날 국힘 김홍태, 이준규, 조대웅 의원과 무소속 유승연 의원 등 4명이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아 정족수 미달로 선출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대전 대덕구의회 전경. [사진=뉴스핌 DB]

앞서 대덕구의회는 지난 7월 24일부터 네 차례 시도끝에 지난달 24일 간신히 전석광 의원(무소속)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장 단독 출마에 나섰던 김홍태 전반기 의장과 양영자 의원 간 여당 내 갈등이 격화하다, 결국 전석광 의원이 의장직을 맡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체 의원 8명 중에 김기흥, 박효서, 양영자, 유승연, 전성광 의원 등 5명만 투표권을 행사해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거셌다.

직후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 양영자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으나, 무소속 유승연 의원이 퇴장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그런데 18일 진행된 대덕구부의장 선출이 또다시 실패한 것이다.

원구성 실패 책임 소지를 놓고 여당인 국민의힘 내홍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의장 선출 이후 김홍태, 이준규, 조대웅 국민의힘 의원은 양영자 의원이 의원 총회 결과를 위반했다며 국민의힘 시당에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시당 윤리위원회는 15일 1차 회의를 열고 양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양영자 의원이 지난 17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소명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대덕구당협위] 2024.10.18 nn0416@newspim.com

그러자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은 파행의 원인을 김홍태, 이준규, 조대웅 의원 3인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반격에 나섰다. 지난 17일 양영자 의원은 시당을 찾아 소명서를 제출했다. 이 자리에 박경호 위원장도 함께하며 양 의원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박경호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구의회 의원총회를 통해 조대웅 의원을 의장후보로 추대키로 했고 이를 공지했으나 24일 임시회 당일 조 의원이 돌연 의장 후보를 사퇴하고 김홍태, 이준규 의원과 회의에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도중에 아무런 이유 없이 후보사퇴하는 것은 구의원총회의 결정 및 당론을 위배함은 물론, 의원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조대웅 의원에게 사퇴 이유를 물어봤을 때 양 의원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다 해서 후보사퇴했다고 변명했으나 양 의원은 조 의원에게 투표하려 했다고 하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협 운영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후보직을 사퇴한 조대웅 의원이 구의원 총회 , 당론 결정을 위반했다"며 "대덕구의회 정상화를 위해 국힘 구의원 모두가 적극 참여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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