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최고가' 근방서 강보합...엔비디아· 마이크론↑ VS 인터액티브 브로커스·ASML↓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21:23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21: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부진한 실적 전망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며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으나 여전히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3.50포인트(0.06%) 상승한 5,866.25를 기록했고,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27.00포인트(0.13%) 오른 20,369.00을 나타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4.00포인트(0.03%) 오른 43,029.00을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75%, S&P500 지수는 0.76%, 나스닥 지수는 1.01% 각각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등 대형 은행들의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보다 강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보다 하루 앞서 유출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실적은 암울한 가이던스로 시장 분위기를 흐렸다.

ASML의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약세로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반도체 업종에 악재가 되었다.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위를 넘보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고, 마이크론과 ARM도 주가가 4~7% 내렸다.

미국 자산 운용사 레퀴지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린 토킹턴 매니징 파트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기간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몇 주 동안 주식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네덜란드 남부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 본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들어 나온 기업들의 분기 실적 보고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형 은행들은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을 내놓으며 경제 연착륙 기대를 키웠으나,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과 ASML은 호실적에도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분석 전략가는 "은행 실적이 어닝 시즌 전반에 걸쳐 믿을 만한 바로미터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견조한 경제 성장세와 더불어 (강력한 기업 실적이) 시장 상승을 계속 이끌 것"으로 낙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와 경제 지표 호조 등에 향후 몇 달간 채권보다 주식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여름 동안 안전자산으로 도피했던 위험선호 심리가 돌아왔다"며 "탄탄한 미 경제가 위험 심리를 지지하는 만큼 주식이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여름 위험 회피가 강화했으나 이후 연준의 피벗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지표로 인해 위험자산이 빠르게 회복했다"고 평가하고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6,000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2bp(1bp=0.01%포인트) 내린 4.006%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1bp 하락한 3.925%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전날 일제히 급락했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소폭 반등 중이다.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개장 전 0.55% 상승하고 있으며, ▲마이크론(MU)과 ▲암(ARM)도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인터액티브 브로커스 그룹(IBKR)은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실망스러운 가이던스 유출에 전날 주가가 16% 가량 급락했던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ASML)은 개장 전 주가가 4.3% 밀리며 전날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개장 전 모간스탠리와 애보트 래보라토리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