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한강, 亞 여성 첫 노벨문학상...DJ 이후 한국 역사상 두번째 노벨상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22:22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09: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문학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국 작가 한강(54)이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생명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아시아 여성 첫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 [사진= 뉴스핌 DB]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각 작품에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다"라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0만 달러)이다.

수상작으로 꼽은 작품은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다. 그녀가 성장한 도시 광주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광주 민주항쟁)을 기반으로 정치적 함의와 시적인 상상력을 사용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아방가르드 작가 찬쉐를 노벨 문학상 수상 1순위로 꼽고 있었다. 한강의 수상은 놀라운 일이다. 예측을 깨고 한강이 노벨상을 수상했다"라며 "한국 문학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강의 수상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스웨덴 아카데미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수상은 작가의 경력에 대한 찬사이자, 한국 문학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라고 평했다.

[자료= 노벨상 위원회]

한강 작가는 2000년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노벨상을 받은 한국인이며, 문학 분야에서는 아시아 여성 최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번째, 아시아 작가 수상은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 위원회 안데르스 올손 회장은 "한강 작가는 신체와 영혼, 생존자와 고인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1970년 출생인 한강은 소설가 아버지 한승원에게 문학적 영향을 받았다. 1993년 시집출간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으며, 1995년 단편집 '여수의 사랑'으로 작가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2007년 출간된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첫 수상했으며 최근 작품은 제주 4·3의 비극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