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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젊은 CEO' 구본규 LS전선 대표, 미래 비전 구체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15:48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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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매출 10조원 목표…AI·전기화 메가트렌드 최소 15년 지속 예상
LS전선 미국 성과에 큰 역할…국내 넘어 글로벌 톱티어 전선社 도약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선업계가 인공지능(AI) 시대 전력수요 폭증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상한 가운데, 젊은 오너를 내세워 '고리타분하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특히 40대 오너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부임 약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그룹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등 경영에 대한 본격적인 의지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1979년생인 구 대표는 구자엽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MBA를 취득한 뒤 2007년 LS전선 미국 법인에서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LS일렉트릭과 LS엠트론의 다양한 직무를 거쳐 2022년 LS전선의 부사장 겸 대표이사로 임명된 후 2023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 공식 석상 첫 등장, 성장 전략 직접 발표

그간 구 대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다 취임 약 3년 만인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를 통해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구 대표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상세한 성장 전략을 밝혔다.

 

구 대표는 전력과 통신을 두 축으로 가져 갈 것이라며 LS전선을 '전기화 시대 선도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6조원 규모였던 매출을 2030년 1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구 대표는 AI와 전기화 메가트렌드가 최소 15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울트라커패시터(UC) 등으로 AI데이터센터(AIDC)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해 IDC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전선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구 대표의 비전이다. LS전선은 미국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확정했고 영국·베트남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다. 미국 공장은 2028년 양산을 목표로 2030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해, 현지 최대 해저케이블 공급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LS전선]

구 대표는 최근 직접 미국 상하원 의원 등을 만나 LS전선이 미국에 왜 도움이 되는지, 연방정부·주·시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 등 LS전선의 미국 성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가 미국 시장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 소통 행보 넓히는 젊은 총수…상장 계획에 대해선 "먼 미래 일 아니다"

구 대표는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사전 준비 자료 없이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등 소통의 보폭을 넓혔다. 특히 LS전선 국내 증시 상장 등 회사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구 대표는 LS전선 상장 계획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미래가 밝다고 상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에게 우리가 확실히 돈을 잘 버는 것을 보여드리고 미래가 '짱짱하다'는 것까지 보여드릴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3646억원, 영업이익은 1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58.5% 늘었다. 같은 기간 수주잔고는 5조6216억원으로 48.1% 증가했다. 유례없는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LS전선의 실적 성장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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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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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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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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