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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업계, AI 수요에 매출 급증…LS·대한전선 연매출 10조 돌파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27일 08:23

최종수정 : 2024년09월27일 09:03

상반기 역대급 실적…연간 매출 사상 최초 10조원 돌파 가능성
글로벌 수주 확대, 생산 거점 확대에 구리값 상승까지…기대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 폭증에 따라 전선 업계가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 금리인하로 지지부진했던 구리 가격이 소폭 반등하는 상황까지 더해져 LS전선과 대한전선의 연간 합산 매출이 올해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LS·대한전선, 상반기 호실적 달성…하반기도 순항중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전선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조3646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5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주잔액은 5조6216억원으로 48.1% 늘었다. 하반기 역시 순항 중인 상황이라 연간 기준 역대 최초로 7조 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대한전선의 분위기도 좋다. 대한전선은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6529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것이다. 이번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결 반기 실적을 측정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으로 하반기에도 흐름을 이어가 매출 3억원을 무난하게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 조감도. [사진=LS전선]

◆ 글로벌 수주량·시설설비 확대로 입지 강화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량을 늘리고 시설설비 투자에 나서면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LS전선은 1조원을 투자해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 미국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확정했다. 이 공장은 세계 최고인 200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가 설치된다. 공장은 연내 착공,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 해저캐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판단, 미국 현지 공장으로 턴키(일괄 공급) 솔루션을 제공해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에 버스덕트·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등 신규 공장 두개를 착공했다. 이 공장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에 12만6000㎡(약 3만8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6800㎡(약 5082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케레타로 공장을 북미 시장 수출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올해만 미국에서 6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성사시켰다.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노후 전력망을 신규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회사는 초고압 전력망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대한전선은 기존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미국과 쿠웨이트까지 글로벌 4각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노린다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 구리값 상승 호재까지

여기에 구리값이 소폭 반등했다는 점도 국내 전선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제조단가가 상승해 제조사의 이익은 줄어들지만, 전선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는 '에스컬레이션(물가 변동과 계약금액을 연동하는 제도)' 조항이 있어 오히려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가격(현물)은 이날 기준 9813달러로 지난주(9288달러) 대비 5.7% 증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와 달리 국내 전선 업체는 글로벌 경쟁사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며 "전선 시장은 중국 기업이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기 힘들고, 대규모 투자와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신규 기업의 진입도 어렵기 때문에 확대되는 수요를 감안하면 공급 부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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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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