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中 금리 인하·엔비디아 강세에 상승 마감…S&P500 최고치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05:17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05:17

중국 금리 인하로 광산주 강세
11월 연준 빅컷 기대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큰 폭으로 후퇴한 소비자 심리가 오는 11월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0.50%포인트(%p)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했다. 밤사이 중국의 금리 인하는 광산주를 띄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57포인트(0.20%) 상승한 4만2208.2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36포인트(0.25%) 오른 5732.93으로 집계됐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25포인트(0.56%) 전진한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금리 인하 호재 속에서 상승 출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0.5%p,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다고 밝혔다. 내수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게 인민은행의 설명이었다.

중국의 금리 인하는 광산주를 띄웠다. 프리포트 맥모란의 주가는 7.95% 상승했고 서던 코퍼의 주가는 7.14% 올랐다. 앨버말은 2.02%, 아카디움은 3.60% 각각 강세를 보였다.

웨드부시 증권의 마이클 제임스 주식 트레이딩 부문 수석 부사장은 "중국의 경제 부양 조치는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 낙관론을 더해줄 것이고 일부 주식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바라보고 있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8 mj72284@newspim.com

하지만 뉴욕증시 장중 발표된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잠시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로 8월 105.6보다 하락했는데 한 달간 낙폭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컸다. 소비자들은 고용시장 둔화 속에서 현재 및 향후 여건을 이전보다 비관했다.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다. 금융시장에서 11월 빅컷 기대가 더 커지면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11월 0.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58.2%로 0.25%p 내릴 확률 41.8%보다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제임스 부사장은 "오늘 아침 소비자신뢰지수로 인해 약간 냉정한 현실을 맞닥뜨리게 됐었는데 이는 연준의 대응이 늦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소비자 심리 지표가 연준의 금리 경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BMO의 이언 린젠 금리 전략가는 "이처럼 약해지는 신뢰가 소비자 지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 한 심리의 변화는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지수 원자재 업종이 1.35%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고 기술업도 0.79% 상승했다.

신용카드 회사 비자는 미 법무부가 비자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 이후 5.44% 하락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과 판둬둬 홀딩스는 각각 13.91%, 11.24% 올랐고 알리바바도 6.05% 뛰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와 리오토도 각각 11.47%, 11.3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처분이 완료됐다는 소식으로 3.97%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 내린 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 상승한 달러, 달러/엔 환율은 % 밀린 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중국의 부양책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19달러(1.7%) 상승한 71.56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1.27달러(1.7%) 오른 75.1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9% 상승한 2677.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도 장중 신고가인 온스당 2655.30달러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이번 주 금 가격이 온스당 27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설명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45% 내린 15.5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