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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 7차 핵실험 가능성 충분…美 대선 전후 시점 포함"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12:46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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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핵 소형화 위해 몇 차례 더 실험 필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23일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전략적 유불리를 따지며 (핵실험 시점을) 결정할 텐데, 미국 대선 전후도 그런 시점에 포함돼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사실 김정은(국무위원장)이 결심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3일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전략적 유불리를 따지며 (핵실험 시점을) 결정할 텐데, 미국 대선 전후도 그런 시점에 포함돼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8일 당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는 모습. 2024.08.08 [사진=뉴스핌DB]

신 실장은 "북한으로선 핵 소형화 등을 위해 기술적으로 몇 차례 핵실험이 더 필요하다"며 "북한의 핵실험 가능 여부에 대해선 한·미가 가장 중점을 두고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오물 풍선을 잇달아 살포하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모든 옵션이 다 준비돼 있다"며 북한을 향해 "치졸하고 저급한 도발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하기엔 우리 군과 정부의 확고한 대비 태세를 보니 어려우니까 오물 풍선에 집중해 매달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오물 풍선에 대한 군사 대응과 관련해선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시행하는 방법(자연 낙하 후 잔해물 수거)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이 이달 10일 핵탄두를 만드는 고농축 우라늄 제조 시설을 공개한 데 대해선 "미 대선 국면 기간에 북한의 핵 위협을 부각함으로써 대내외 관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관심을 끌게 되면 대선 후 북한이 요구하는 레버리지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다자회의 계기로 할지 별도로 할 건지 협의 중이고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연내에 열릴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열릴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미일 안보 협력 또는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시킨다는 것에 대해선 3국 모두 공통된 견해를 갖고 있다"며 "어떤 정치 변화나 리더십 교체에도 이 트렌드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야권에서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수용하자는 취지의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해선 "느닷없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며 반헌법적인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위험하고, 해서는 안 될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 관계는 과거 그랬듯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가 아니다"며 "정부는 진정성을 가진 원칙에 입각한 남북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남북대화는 늘 열려 있고 대화 주제는 무엇이든 다룰 수 있다'는 기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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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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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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