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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가을엔 '독서밥상' 최고…고양시 독서문화 프로그램 '풍성'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3:01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3:01

19개 도서관, 강연·북토크·챌린지 등 '독서의 달' 프로그램 풍성
작은도서관 8곳, 지역사회 특색 '같이하는 가치, 작은도서관' 운영
'2024 고양 독서대전' 10월 25·26일 개최…처방·공연·체험 다채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여름 끝자락에 찾아온 독서 계절, 독서의 달을 맞아 고양특례시의 도서관들은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평균 독서량은 3.9권으로 매년 줄고 있지만 고양시민 독서량은 6.1권(2022 고양시민 독서실태조사)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4.09.11 atbodo@newspim.com

시는 올가을도 독서 생활화를 위해 '2024 고양 독서대전'과 연계해 누구나 참여가능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에 마련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독서의 계절 가을, 시민들이 마음의 양식을 살찌울 수 있도록 고양시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책 읽기에 흥미를 갖고 더 많은 문화적 기회를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동도서관에서 진행된 낭독수업. [사진=고양시] 2024.09.11 atbodo@newspim.com

19개 도서관, 강연·북토크·챌린지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 다양

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19개 도서관에서 15개 독서 문화프로그램과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열리는 '2024 고양 독서대전'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높빛도서관은 매주 목요일 낭독 입문자를 위한'낭독: 소리내어 읽다'낭독교육활동과 덕이, 신원, 풍동도서관은 10월까지'성우와 함께하는 낭독완독'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중 일부 참여자는'2024 고양 독서대전' 낭독극에 참여할 수 있다. 식사도서관은 부모들을 위한 '내 아이를 사로잡는 그림책 낭독법', 화정도서관에서는 최정화 작가의 단편소설을 1인극으로 재구성한 심리 3부작 낭독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청소년 대상 숏폼X책추천 챌린지 '책첵챌'. [사진=고양시] 2024.09.11 atbodo@newspim.com

아람누리도서관은 오는 13일과 20일 독서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대화도서관은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 50세 이상 성인 대상'시니어 SNS 서평 쓰기'를 진행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일산도서관은 1~2학년 초등학생 대상 다문화 연계 독서프로그램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여행'을 가좌도서관은 3~4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짝을 지어 독서토론을 하는 하브루타 프로그램을 매주 2회 진행한다. 아람누리도서관도 13일 5~6학년 초등학생 대상으로 청소년 소설작가 전앤이 진행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같이 하는 가치,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안내. [사진=고양시] 2024.09.11 atbodo@newspim.com

독서대전과 연계한 챌린지도 기대된다.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는 두 번 이상 본 책을 공유하는 '또본책', 어린이자료실에서는 빙고를 완성하는'도전! 책 미션 빙고!'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도서관센터 SNS에서는 숏폼으로 도서 추천영상을 제작하는 청소년'책 Check 챌린지'와 책 공간을 공유하는'Book Space Tour, 나만의 책 공간'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대덕작은도서관 그림책소풍. [사진=고양시] 2024.09.11 atbodo@newspim.com

8개 작은도서관 재정·인력 지원…지역사회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

동네 곳곳 자리한 작은 도서관 8개소는 각각의 특색을 살린'같이 하는 가치, 작은도서관'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은 도서관은 재정과 운영 인력의 한계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장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시는 지역공동체 특성과 이용층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초 공·사립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협력지원 사업을 신청받아 총 8개소를 선정했다.

2024 고양 독서대전 포스터. [사진=고양시] 2024.09.11 atbodo@newspim.com

선정된 작은도서관은 사전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계획을 구체화하고 강사와 운영물품을 지원받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메타버스 어드벤쳐(DMC디에트르한강 작은도서관) ▲시와 함께하는 수채화 교실(고양삼송 신원4단지 작은도서관) ▲환경을 담은 시니어 재생종이 공예 교실(가원시니어도서관) ▲그림책 소풍(대덕작은도서관) ▲숲에서 책을 읽다(예다움작은도서관) ▲코바늘로 만나는 책 속 캐릭터(일산와이시티작은도서관) ▲실버 인지활동 책놀이(재미있는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민화, 내가 그리는 소원(하늘벗 작은도서관) 등 총 8개 프로그램이 11월까지 진행된다.

작은도서관 쉼, 시 속으로 안내문. [사진=고양시] 2024.09.11 atbodo@newspim.com

'2024 고양 독서대전' 작은도서관 협력 詩 프로그램 운영

오는 10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아람누리도서관과 화정도서관, 일산호수공원(한울광장)에서는 '2024 고양 독서대전'이 열린다. 지난해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이어 "있다, 읽다,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서점, 예술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연중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고양시 작은도서관협의회 소속 작은도서관 19개소는 9월부터 10월까지 市 필사 프로그램 '쉼, 詩 속으로: 함께해요, 시 필사하기!'를 운영한다.

모당공원 작은도서관 시 필사 프로그램 작품들. [사진=고양시] 2024.09.11 atbodo@newspim.com

도서관별 주제에 맞는 시집이나 동시집을 선정해 글귀를 필사 및 게시하며 필사본은 2024 고양 독서대전 본행사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2024 고양 독서대전 본행사에서는 참여자에 알맞는 시를 준비해 처방전 시를 뽑을 수 있는 '시를 처방해 드립니다'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더불어 인형극단 아토의 '말로의 작업실' 공연과 목공 걱정 인형 만들기 체험활동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독서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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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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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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