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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책방 직원 폭행은 야당 정치테러…철저한 진상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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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평산책방 이사회 성명서 발표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책방 여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야당에 대한 정치테러라고 규정하고 경찰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0일 '평산책방에서 자행된 무차별 폭행사건, 경찰의 절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번 폭력사태는 올해 초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이은 야당에 대한 정치테러"라고 비판했다.

경남 양산 하북면 소재 평산책방 [사진=독자 제공] 2024.09.09

그러면서 "경찰이 경호를 책임지고 있는 전직 대통령 거주지역에서 이같은 범행이 일어난 데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경찰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성토하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증오 범죄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해 가해지고 있는 무도한 수사와 모욕주기의 연장선에서 발생한 일이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경찰은 제 1 야당 대표가 목숨을 잃을 뻔한 암살 미수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범행 현장을 바로 물청소해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전철을 밟지 말 것을 경고한다"며 "사법당국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배후 인물 등 사건의 실체를 명백히 밝혀내고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평산책방 이사회는 이날 '평산책방 피습사건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길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발이 아닌 고의성 여부에 대한 의심했다.

이사회는 성명서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평산책방을 다녀간 날, 발생한 무차별 폭행사건이 우연이 아닐 수 있으며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습을 당한 직원은 책방의 사무총괄 책임자이자 아이엄마여서 심각하게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며 "20대 괴한은 책방대문을 닫고 퇴근하려던 40대 여직원에게 '오늘 이재명 대표는 왔다 갔느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며 억지를 썼으며 이를 차분히 만류하던 직원의 스마트폰을 뺏어 파손하고 주먹과 발길로 마구잡이 폭행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책방 윗마당에서 시작된 폭력은 아랫마당, 대문 밖, 마을 안길, 길가 주택의 벽, 심지어 길 아래 밭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두 차례나 길 밑으로 밀쳐 굴리고 발로 밟는 등 마을주민이 막아도 폭력은 이어졌고 무려 8분간 살의가 번득이는 끔찍한 폭행이 자행됐다"고 지적했다.

또 "무차별 폭행으로 왼쪽 팔, 갈비 및 척추뼈 골절과 뒷머리 혹이 올라오는 등 골절 팔은 철심이식 등 완치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며 "경찰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 한점의혹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공익법인 평산책방은, 책방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온전히 사회와 함께 나누며 책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평소 노력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대 남성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50분께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소대 '평산책방'을 찾아 근무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이날 상해·재물손괴 혐의로 A(2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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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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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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