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개혁] ② 증권사 퇴직연금 상품수의 절반…'현물이전제'에 은행들 난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월15일 현금이전제 시행...업권 머니무브 가속화 전망
은행, 상품 라인업·수익률 증권사에 뒤져...자금이탈 우려
은행권, 펀드 라인업 보강·상담 서비스로 점유율 지키기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퇴직연금 현물이전제가 10월15일 시행되면서 금융회사 간 퇴직연금 고객 이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증권사보다 상품 라인업이 부족하고 과거 수익률에서 뒤떨어진 은행들은 퇴직연금 현물이전제 시행을 앞두고 자금 이탈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들은 펀드 라인업을 보강하고 상담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은행·증권사·보험사)은 393조5471억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은행 207조1945억원(52.7%), 증권 93조7264억원(23.8%), 보험 92조6262억원(23.5%) 순으로 많았다. 증권사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에서 전년 동기(79조1534억원) 대비 18.4% 증가하며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은행이 15.5%, 보험이 5.9% 상승했다.

[퇴직연금 개혁] 글싣는 순서

1. 금융사 전문성 있나…퇴직연금 5년 연 수익률 '2.35%' 그쳐
2. 증권사 퇴직연금 상품수의 절반…'현물이전제'에 은행들 난리
3. 국민연금 운용에 금융권 '패닉'…"원리금 보장상품 규제 풀어야"
4. 국민의힘 '연금개혁 부처 협의체' 추진
5. 국민연금, 퇴직연금시장 진출 '물꼬'…고용부 '난감' vs 국민연금 '표정관리'
6. 여당, 국민연금 운용에 '긍정적'…금융업계 "연기금, 자본시장 장악" 우려
7. 野 "국민연금은 '메기효과'…수익률 개선 선택지일 뿐"
8. 퇴직연금에 '투자성향진단' 족쇄 풀어야

내달 퇴직연금 현물이전제가 시행되면 업권별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예상된다.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란 한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회사로 옮길 때 고객이 보유 중인 상품 그대로 이전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처럼 금융사들의 경쟁을 촉진해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제고하겠다는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기존에는 보유 퇴직연금 계좌를 타 금융회사로 변경할 경우 보유 상품을 모두 매도해 현금화해 이동해야 했지만, 현물이전 제도 도입 후에는 보유하고 있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동일하게 옮길 수 있게 된다. 즉 가입자는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예금,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등 금융상품을 환매하지 않고 그대로 다른 금융회사로 이전 가능하다.

최재원 키움증권 퀀트/자산배분 애널리스트는 "기존 방식은 손실 여부와 관계없이 상품을 매도하고 현금화하는 과정이 번거로워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약한다는 지적이 존재했다"며 "사전지정운용 제도에 이어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 연금 상품의 수익률 개선 노력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현물이전제 시행을 약 한 달 앞두고 금융권에선 증권사로의 '머니무브(고위험·고수익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가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실적배당형 상품에서 은행은 증권사보다 라인업이 부족하고, 펀드 라인업도 은행은 증권사의 절반 정도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증권사로의 자금 이동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은 금융투자(증권 등) 업권이 2.93%로 가장 높았던 반면 은행업권은 2.15% 수준에 그쳤다.

최재성 애널리스트는 "2023년 2월 TF팀 구성을 통해 (현물이전) 제도 도입 논의가 시작된 후 금융 업권별 수익률에 따른 '머니무브' 우려에 은행권의 반발이 컸다"며 "은행의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상품 심의가 까다로워 상품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지점 직원은 "아무래도 실적배당형 상품에 강점을 가진 증권사가 은행보다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주요 은행들은 펀드 라인업을 보강하고 퇴직연금 전용 상담 센터 설치 등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타 운용기관보다 초저위험 상품(원리금 보장 상품) 비중이 크고 고령자 고객도 많은 만큼,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해 점유율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전문 상담 채널인 '연금 라운지'를 지난달에만 3곳 추가 설치했고, KB국민은행 또한 '골든라이프 연금센터'를 전국에 10곳 넘게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의 '연금 더드림 라운지'와 우리은행의 '투체어스W' 또한 확장활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물이전 시행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사간 연금 이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운영 포트폴리오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금 고객 유치를 위한 혜택들도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