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현물이전제 10월 시행…"은행→증권사로 자금 이탈 상당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진한 퇴진연금 수익률 제고 위해 칼 빼든 정부
펀드 라인업 부족한 은행 불리…증권사는 웃음
ETF 매매도 불편한 은행, 고객 방어 전략 난감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 시행이 다가오면서 은행업계와 증권업계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10월 15일부터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란 한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회사로 옮길 때 고객이 보유 중인 상품 그대로 이전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다.

◆ 부진한 퇴진연금 수익률 제고 위해 칼 빼든 정부

지금도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다른 금융회사로 계좌를 옮길 수 있다. 하지만 현행 제도하에서는 본인이 운용 중인 퇴직연금 계좌 내 투자 상품을 전량 매도해 현금화해야 이전이 가능했다. 이 과정이 번거롭고 불편하다 보니 과거에는 금융회사 간 퇴직연금 이전이 활발하지 않았다.

하지만 10월부터 '현물이전 제도'가 본격 도입되면 퇴직연금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퇴직연금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증권사들은 이번 기회에 은행권의 퇴직연금 고객 자금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그런데 정부는 현물이전 제도를 왜 도입했을까? 이는 전반적인 퇴직연금 수익률이 극도로 부진한 탓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연환산 수익률은 고작 2.35%에 불과하다. 최근 10년 수익률은 더 부진해 고작 2%를 살짝 넘는 2.07%의 처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무위험 상품인 은행예금 이율보다도 못하다. 2024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수익률은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절대 수치는 낮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2023년말 기준 최근 5년간 수익률은 금융투자(증권 등) 업권이 2.93%로 가장 높았다. 생명보험업권은 2.34%, 은행업권은 2.15%, 근로복지공단은 2.14%, 손해보험 업권이 1.7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융회사 간의 경쟁을 촉진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 퇴직연금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부진한 수익률에도 퇴직연금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2023년말 기준 총 퇴직연금 규모는 38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급성장했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는 업권은 은행이다. 은행은 전체 퇴직연금 시장의 절반 이상인 5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권별로 상세히 살펴보면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규모는 2023년말 기준 198조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뒤이어 금융투자(증권 등)가 8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증권 등)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은행보다 적지만 증가율은 17.5%로 은행보다 더 높다.

생명보험은 7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손해보험은 14조8000억원으로 2.6% 증가했다. 근로복지공단은 4조300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2024년 6월말 기준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은 394조3000억원으로 더 커진 상태다.

◆ 증시 호황 2023년과 증시 폭락 2022년 업권별 수익률 비교

지난 2023년은 증시가 활황이었다. 하지만 그 전년도인 2022년은 증시가 큰 폭 조정을 받았었다. 따라서 증시 활황기인 2023년과 증시 불황기인 2022년의 업권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업권별 강∙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증시가 활황이었던 2023년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권은 금융투자(증권 등)다. 연 7.11%의 고수익을 기록했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은 4.64%,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은 13.89%다.

하지만 이 1년간의 데이터만으로 금융투자의 수익률이 가장 좋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증시가 부진했던 2022년에 금융투자(증권 등)는 모든 업권 중 유일하게 -2.03%의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은 -15.26%로 심각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적립규모 1위를 기록 중인 은행 업권은 증시가 활황이던 2023년에 연 4.87%의 수익률로 금융투자보다 2.24%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은 3.99%,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은 12.93%다.

증시가 부진했던 2022년에 은행 업권의 수익률도 0.27%로 상당히 부진했다. 하지만 금융투자(증권 등) 업권과 달리 전체 수익률이 마이너스까지 내려가지는 않았다. 대신 실적배당형 상품은 -13.31%를 기록해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은행과 증권의 수익률 격차는 원리금 보장형 비중 차이?

모든 업권 중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가장 높은 업권은 금융투자(증권 등)다. 2023년말 기준 실적배당형 상품비중은 26.7%, 원리금 보장형 상품 비중은 73.3%다. 반면 은행 업권의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고작 9.9%에 불과하다. 나머지 90.1%가 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다.

생명보험사의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은행보다도 적은 7.6%를 기록했다. 나머지 92.4%가 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다. 손해보험사는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1.4%, 원리금보장형 상품 비중이 무려 98.6%다. 이렇게 원리금 보장형 상품 비중이 높을 경우 마이너스를 기록할 위험은 없지만 고수익을 얻을 기회도 사라지게 된다.

지금 한국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은행예금보다도 못한 이유는 전체 퇴직연금 상품 중 원리금 보장형 비중이 무려 87.2%나 되기 때문이다.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고작 12.8%에 불과하다. 이렇게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만 집중된 구조가 변하지 않는 한 한국인의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 실적배당 상품 부족한 은행…고객 방어 난감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 도입 검토 초기부터 은행업권의 반발은 거셌다. 실적배당형 상품에서 은행은 증권사보다 라인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ETF 매매가 은행에도 허용된 건 불행 중 다행이지만 매매방식은 여전히 증권업에 비해 불편하다.

만약 고객이 퇴직연금계좌 안에 ETF를 편입하려 한다면 증권사의 경우 실시간으로 ETF 매수가 가능하다. 반면 은행은 각 은행별 시스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아무리 빨라도 15분 지연된 가격으로 ETF 매매가 체결된다. 따라서 실시간 ETF 매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은행 시스템이 불편하다. 치명적인 약점이다.

또 펀드 라인업도 은행은 증권사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은행은 보수적 성향이라 내부 퇴직연금 상품 심의가 까다로웠던 탓이다. 이에 따라 은행 내부적으로는 비상이 걸렸다. 주요 은행들은 황급히 펀드 라인업을 대거 보강하고 있다.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금상품이 많은 것도 은행에는 불리한 요인이다.

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순위는 1위 신한은행(40조4000억원), 2위 국민은행(36조8000억원), 3위 하나은행(33조7000억원), 4위 기업은행(25조2000억원), 5위 우리은행(23조7000억원) 순이다.

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순위는 1위 미래에셋증권(23조7000억원), 2위 현대차증권(16조7000억원), 3위 한국투자증권(13조원), 4위 삼성증권(12조원), 5위 NH투자증권(6조5000억원) 순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현물 이전 제도 도입 시 증권사로의 자금이탈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방어하기 위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가입을 고객들에게 집중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폴트옵션의 경우 각 은행마다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증권사로의 이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펀드의 현물 이전보다 예금의 현물이전이 더 용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만기가 많이 남은 예금을 해지하고 이전할 경우 손해가 발생하는 점을 부각해 고객들을 방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물 이전제도 시행 이후에는 이런 전략을 활용할 수 없다"며 대규모 고객이탈을 우려했다.

반면 보험업계는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보험사 퇴직연금은 '보험계약'과 '신탁계약'으로 나뉘는 데 보험계약은 현물이전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 20% 내외인 신탁계약만 방어하면 돼 은행보다는 타격이 덜 한 모습이다.

생명보험 퇴직연금 적립금 순위는 1위 삼성생명(48조2000억원), 2위 교보생명(12조6000억원), 3위 한화생명(6조1000억원), 4위 미래에셋생명(6조1000억원), 5위 푸본현대생명(1조4000억원) 순이다. 화재보험 퇴직연금 적립금 순위는 1위 삼성화재(6조4000억원), 2위 KB손보(3조6000억원), 3위 롯데손보(1조9000억원), 4위 현대해상(1조5000억원), 5위 DB손보(1조4000억원) 순이다.

◆ 증권사들은 공격과 방어 둘 다 준비하며 분주

증권사 입장에서는 호재를 만났다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지점 직원은 "아무래도 실적배당형 상품에 강점을 가진 증권사가 은행보다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특히 최근 고객들이 ETF 월배당 상품에 관심이 많아 이를 활용해 은행 고객 퇴직연금을 유치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리츠 상품'을 퇴직연금 계좌에 편입해 이전을 방어하는 전략도 활용하고 있다. 리츠 상품은 증권사 간 이전은 가능하지만 은행으로의 이전은 제한된다는 점에서 은행 이전 방어무기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10월 15일부터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가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지 아니면 거대한 머니무브의 시작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이런 경쟁구도를 만들어 낸 정부의 의도대로 퇴직연금 수익률이 개선될지 여부다.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