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포럼] "베트남 경제 올해부터 회복…고부가 산업 진출 기회"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7:41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7: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밤 펫 뚜안 투자관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대 예상"
김용환 대표 "베트남 주식 장기적으로 매력있어"
조상현 원장 "중국 대체 생산지로 부상"

[서울=뉴스핌] 노연경·신수용·배정원 기자 = 수출 실적이 회복되면서 올해부터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높은 수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고 하는 이 시기가 제2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밤 펫 뚜안 투자관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 참석해 '베트남 투자 환경과 올바른 투자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밤 펫 뚜안 투자관은 "작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5.05%를 기록했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베트남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이 주춤했기 때문"이라며 "수출액과 내수시장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다시 6% 중반대로 경제성장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밤 펫 뚜안 투자관은 최근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밤 펫 뚜안 주한 베트남대사관 투자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서 '베트남 투자 환경과 올바른 투자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증권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2024.09.04 choipix16@newspim.com

그는 "FDI 국가에만 의존하면 태국과 비슷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베트남 내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산업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베트남 정부는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외국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려고 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정치적으로 변동이 많지만 경제, 개발 방향의 투자 방향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용환 피데스자산운용 베트남현지법인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의 주식을 사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섬유·목재·철강·리테일 관련 종목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섬유 업종의 유망종목으로 베트남 의류업체 'TNG'를 꼽았다. TNG는 매출의 대부분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종합 의류 생산 기업으로 주요 고객으로는 데카트론(Decathlon), 콜롬비아(Colombia), 아디다스(Adidas)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환 피데스자산운용 베트남현지법인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서 베트남 증시전망과 유망종목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증권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2024.09.04 leehs@newspim.com

목재 업종의 유망종목으로는 석재·목재 생산업체인 'PTB'를 꼽았다. 김 대표는 석재·목재 비즈니스가 베트남 정부의 공공투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호치민 신공항 건설 등 베트남 국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철강 업종의 유망종목으로는 베트남 최대 민영 철강업체인 'HPG'를 주목하라고 했다. HPG는 다른 철강 기업과 달리 유일하게 열연강판 생산이 가능한 회사로, 직접 생산한 열연강판을 원재료로 다양한 철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리테일 업종의 유망종목으로는 'MWG'를 꼽았다. MWG는 베트남 최대 리테일 업체로 휴대폰·가전 판매, 슈퍼마켓 체인, 약국 체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휴대폰·가전 시장 판매 점유율 50%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1위 투자국(2022년 누계 기준)이 됐다. 베트남이 중국의 대체 생산지로 부상하며 섬유 중심에서 고부가가치로 생산 품목이 전환되면서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의 지난해 말 기준 FDI 규모에 따르면 한국은 해당 기간 베트남 FDI 총액의 18.3%를 차지하는 최대 투자국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서 한·베트남 경제협력 현지진출 성과와 미래 비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증권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2024.09.04 leehs@newspim.com

조상현 한국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교역 품목도 단순 가공 형태에서 반도체와 IT같이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로 변하면서 전체적인 교역 규모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과거 2000년 10% 미만이던 베트남 중산층 비중은 2022년 40%까지 증가했다. 오는 2030년 75%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원장은 "베트남은 청년층 인구도 많고 전체적인 내수 시장 규모도 크기에 투자처로 매력도가 높다"며 "양국이 협업 관계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적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