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이정헌 넥슨 대표 "2027년 매출 7500억엔 달성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8:34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8:34

'던파'·'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IP 강화
웨스턴·중국 중심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비선형적 성장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목표는 2027년까지 매출 7500억 엔, 영업이익 2500억 엔 달성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Capital Markets Briefing(CMB)' 행사에서 지식재산 중심의 미래 성장을 통해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기존의 블록버스터급 지식재산을 더 크고 오랫동안 성장시키는 '종적 확장 전략'과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지식재산(IP)을 육성하는 '횡적 확장 전략'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다는 게 넥슨의 계획이다.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Capital Markets Briefing(CMB)' 행사. 이정헌 넥슨 대표가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CMB 행사 캡처]

◆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은 'IP 프랜차이즈'

이정헌 대표는 넥슨의 IP 중심 미래 성장 전략을 'IP 기반의 새로운 게임', '플랫폼 확장', '신규 시장',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 많은 블록버스터급 IP 프랜차이즈의 생태계를 여러 개 보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먼저, 간판 게임 '던전앤파이터(DNF)' IP와 관련해서는 모바일 버전의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플랫폼 확장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모바일 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런칭을 기록했다"며 "2027년까지 '오버킬', '프로젝트 DW', '카잔' 등 3개의 주요 파이프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Capital Markets Briefing(CMB)' 행사.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던전앤파이터' 관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CMB 행사 캡처]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카잔' 프로젝트에 대해 "카잔은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과 액션 DNA를 계승한 하드코어 액션 RPG로, 콘솔 기반의 게임으로 제작되어 일본과 글로벌 마켓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며 "원작과는 다른 평행 세계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게임스컴에서 카잔이 평균 대기 시간 3시간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메이플스토리' IP의 경우, '메이플스토리 M'의 모바일 플랫폼 확장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샌드박스형 플랫폼 확장,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 종적 확장 전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Capital Markets Briefing(CMB)' 행사. 손연수 넥슨유니버스 파트너십 총괄이 '메이플스토리' 관련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CMB 행사 캡처]

손연수 넥슨유니버스 파트너십 총괄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유니버스를 만들 것"이라며 "이는 유저 커뮤니티와 함께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고, NFT를 활용한 아이템 시스템과 다양한 시너지 앱을 통해 게임 내외부에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은 다양한 IP의 확장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FC 온라인'의 경우, EA와의 12년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FC 온라인은 매년 엄청난 성과를 갱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EA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마비노기' IP는 차세대 블록버스터 IP로의 도약을 위한 횡적 확장 전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빈딕투스',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IP를 확장하고 있다"며 "마비노기는 올해로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Capital Markets Briefing(CMB)' 행사. 이정헌 넥슨 대표가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CMB 행사 캡처]

아울러 '블루 아카이브'의 경우, 서브컬처 장르의 대표 IP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이후 탄탄한 성과를 통해 차세대 IP로의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미디어로의 확장을 통해 팬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웨스턴'·'중국' 겨냥한 글로벌 확장 가속

넥슨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웨스턴 시장 진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웨스턴 시장 진출을 위해 좀 더 정교한 전략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넥슨은 '더 파이널스', '퍼스트 디센던트', '아크레이더스' 등 슈터 게임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한 웨스턴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벤 그룬드버그 엠바크 스튜디오 디렉터는 '아크레이더스'에 대해 "3인칭 PVPVE 액션 서바이벌 슈터 게임으로, 필연적 플레이 트렌드를 적극 활용했다"며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가을 공개 테스트를 거쳐 PC, 콘솔, NVIDIA GeForce Now 클라우드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Capital Markets Briefing(CMB)' 행사. 이정헌 넥슨 대표가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CMB 행사 캡처]

넥슨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텐센트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달 텐센트와 '아크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텐센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플레이어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는 심층적인 현지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넥슨에게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서비스의 중요성은 새롭지 않다. 이는 넥슨이 지난 30년간 가장 잘해왔던 분야다. 앞으로도 IP 미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회사의 강점을 더 많은 지역과 더 많은 IP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