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의료개혁특위 "패스트트랙 확립"…"의사 판단 아래 전문 의뢰·회송시 최우선 진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개특위, 의료개혁 추진 상황 첫 브리핑 개최
진료량·병상 확장 손질…5~15% 수준 병상 감축
전공의 근로 의존도 40→20% 단계적으로 낮춰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경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특위) 추진단장은 6일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에 대해 "형식적 의뢰·회송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며 "의사의 전문적 판단에 의해 전문 의뢰·회송 시에는 최우선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증상의 변화가 있는 경우 언제든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최우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정 단장은 6일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 단장은 "첫 브리핑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에 대한 취지와 계획을 설명한다"며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비중은 평균 50%로 종합병원 이하에서도 치료 가능한 비중증 환자를 절반 가까이 진료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정 단장은 "의료의 질보다 진료량 늘리기, 병상 확장 등 양적 팽창에 의존해 온 문제가 있다"며 "이는 '3분 진료'라는 말처럼 환자들에게는 충분한 진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경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추진단장은 6일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열었다. 2024.08.06 sdk1991@newspim.com

특위는 이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위한 총 7개 계획을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은 단시간에 이뤄지기 어려워 시범사업 과정에서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8월 말 1차 개혁방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정 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을 중중 환자 중심병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3년 동안 환자 기준으로 평균 50% 수준인 중증환자 비중을 6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단장은 "2027년에는 제6기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게 되는데 중증기준인 전문진료질병군 입원환자 비중의 하한선을 현재 34%에서 적정 수준으로 상향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그는 "중증 암을 로봇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도 중증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등 전문진료질병군 분류체계를재정비하는 과정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개혁 방안에 대해 정 단장은 "권역 내 진료협력 중추병원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형식적 의뢰·회송체계를 전면 개편해 의사의 전문적 판단에 의해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환자를 의뢰·회송하는 '전문 의뢰·회송시스템'으로의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단장은 "전문 의뢰·회송 시에는 최우선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 증상의 변화가 있는 경우 언제든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최우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추가 개혁 방안에 대해 정 단장은 "5~15% 수준의 병상을 감축할 것"이라며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 등 숙련된 전문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는 전문인력 중심병원으로 차질 없이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전문의 배출 시점이 일부 연기될 경우 전문 인력 중심병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정 단장은 이에 대해 비중증 진료를 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정 단장은 "평균 약 40%를 차지하는 전공의 근로 의존도를 절반인 20% 이하로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환자들이 의료전달체계에 적합한 의료이용을선택할 수 있도록 비용 구조도 재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마지막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보상구조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응급진료에 드는 대기시간 등의 노력과 적합 질환 진료와 진료협력 등 성과를 보상하는 체계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