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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숙취해소 효능 입증해야" 규제 강화에…'업계 1위' HK이노엔 '컨디션', 반사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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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 33주년…시장점유율 42%

이 기사는 7월 5일 오전 08시3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출시 33주년을 맞은 HK이노엔의 숙취해소제 '컨디션'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해 MZ세대를 공략한 마케팅을 펼치는 모습이다.

숙취해소제의 시초 제품답게 스테디 제품에 대한 효능 또한 입증한 가운데 내년부터 강화되는 시장 규제의 반사이익을 누릴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컨디션 제품 이미지 [사진=HK이노엔 홈페이지] 2024.07.04 sykim@newspim.com

5일 HK이노엔에 따르면 2021년 390억원에 그쳤던 컨디션의 매출은 2022년 607억원에서 2023년 62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엔데믹과 함께 매출이 증가한 동시에 2022년 컨디션 출시 31주년을 기념해 스틱형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제품 입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은 HK이노엔이 1992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숙취해소제다. 숙취해소제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인 된 만큼 시장 점유율 42%를 확보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소비층을 확대하기 위해 휴대성이 편리하고 맛이 좋은 스틱과 환 제형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마케팅 방향을 틀었다. 과거에는 3040 비지니스 맨을 위한 술자리 필수품이라는 타이틀로 제품을 내세웠다면 이제는 젊은층을 겨냥해 대학 축제와 페스티벌 등에 참여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컨디션 출시 33주년을 맞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나무13(TREE13)와 협업한 한정판 티셔츠를 출시하기도 했다. 티셔츠 구매 시 컨디션 전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비음료 제형 숙취해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스틱(젤리) 형태 제품을 출시해 휴대가 편하고 맛이 좋다는 점을 내세워 대학생과 MZ세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젊은 세대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프라인 채널 기준 숙취해소제 판매액은 2021년 2243억원에서 2022년 3144억원, 2023년 3473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에 HK이노엔과 같은 제약사뿐만 아니라 식음료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품의 숙취 해소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 숙취해소제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도록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해 시장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식약처는 숙취 해소 능력 평가 지표로 혈중알코올농도와 혈중아세트알데히드농도 등을 제시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숙취해소제 광고에는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구체적으로 표기돼 있지 않다. 제품의 성분과 숙취해소 효능을 강조한 문구 만이 눈에 띌 뿐이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식약처 가이드라인을 맞추기 위해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했으나 소규모 업체에는 식약처의 규제가 허들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체적용시험 절차가 약물의 임상 시험보다는 수월하지만 비용이나 시간이 드는 문제다 보니 규모가 작은 업체들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를 계기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HK이노엔은 100% 국산 헛개나무열매와 숙취해소 특허조성물로 구성된 컨디션 병 음료에 대해서는 인체적용시험을 마친 상태다. 제품에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는 문구를 표기하고 있다. 현재 스틱 제형 등 나머지 4개 제품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스테디 제품에 대한 과학적인 효능을 입증한 만큼 규제 강화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이다 보니 식약처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기 이전부터 병 음료의 경우 인체적용시험을 해뒀던 상황"이라며 "규제가 시행되면 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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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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